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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원 구준엽 |
지난 2일 서희원이 갑작스럽게 사망한 후, 시어머니 장란은 “서희원의 전 남편인 아들 왕소비가 유골함을 옮기기 위한 전세기 비용으로 수백만 위안을 썼다”는 허위 사실 유포에 관여했다. 논란이 커지자 장란과 왕소비의 더우인(중국판 틱톡) 계정이 영구 정지된 상황.
그러자 왕소비는 자신이 전세기 비용과 관련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나의 엄마이지만, 나와 그녀의 가치관은 완전히 다르다. 오늘부터 그녀와 모든 관계를 끊겠다”며 어머니와 인연을 끊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나는 공식적으로 더우인을 고소한다”며 더우인을 상대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왕소비의 이같은 행보에 중화권 네티즌의 반응은 싸늘하다. 네티즌은 '전략적인 절연 선언이다' '평소엔 어머니 장란을 앞세우다가, 일이 터지면 절연하는 게 몇 번째인가' '중국과 대만의 갈등을 들먹이며 문제를 확대하는 패턴은 이혼할 떄도 같았다' 등의 댓글을 남기고 있다.
구준엽은 앞서 서희원과 유족들을 둘러싼 가짜뉴스, 이를 유포하고 있는 왕소비 모자로 인한 고통을 호소한 바 있다. '크나큰 상실의 아픔과 애도의 시간이 지나가기도 전에 악마 같은 사람들이 우리 가족들과 저의 사랑을 매도하기 시작했다. 어떤 이는 슬픈 척 비를 맞으며 돌아다니고 또 다른 이들은 우리 가족에게 흠집을 내려고 보험과 비용에 대한 가짜뉴스를 만들어 상처를 주고 있다. 정말 이런 나쁜 인간들이 세상에 진짜로 존재하는구나'라는 생각에 두려워지기까지 한다. 제발 우리 희원이 편히 쉴 수 있도록 가만히 계셔주실 수는 없는 걸까, 제발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산에 대한 권리를 서희원의 어머니에게 양도하겠다며, 자녀들의 권리 또한 성인이 될 때까지 보호받을 수 있도록 법적 조치에 나설 것이란 방침을 전한 바 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박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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