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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3 (일)

16세 박윤재, 로잔발레 콩쿠르서 韓 남성 첫 우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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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로잔=AP/뉴시스] 박윤재가 8일(현지 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제53회 프리 드 로잔 결선에서 클래식 바리에이션을 선보이고 있다. 박윤재는 20명이 경쟁한 결선에서 최우수 영 아티스트상과 9명의 장학금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수상자들은 세계 유수 발레단에 수습 단원으로 입단하거나 명문 발레학교에서 수학할 기회를 얻는다. 2025.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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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16세 발레리노 박윤재가 스위스 로잔발레콩쿠르에서 한국 남자 무용수로는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AP 등 외신에 따르면 박윤재는 8일(현지 시각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로잔발레콩쿠르(PridePrix de Lausanne) 결승전에서 1등에 올랐다.

이번 콩쿠르에서 20명이 오른 결선에서 박윤재는 1등과 함께 최우수 영 아티스트 상도 받았다. 장학금 수상자 9명에도 이름을 올렸다.

결선에 오른 20명 중 박윤재를 비롯해 김보경(17), 성지민(17), 안지오(16) 등 한국 무용수 4명이 포함됐다.

박윤재는 결선에서 고전 발레 작품 '파리의 불꽃'과 현대무용 '레인'(Rain)을 선보였다.

이중 박윤재와 함께 김보경이 8위로 입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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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잔=AP/뉴시스] 김보경이 8일(현지 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제53회 프리 드 로잔 결선에서 클래식 바리에이션을 선보이고 있다. 김보경은 20명이 경쟁한 결선에서 8위에 입상했다. 2025.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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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자들은 세계 유수 발레단에 수습 단원으로 입단하거나 명문 발레학교에서 공부할 기회를 얻는다.

박윤재는 이날 수상 소감에서 "발레를 시작한 다섯 살 때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꿈꿔왔던 꿈의 무대인 '프리 드 로잔'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스러운데, 결선까지 서고 큰 상까지 받게 돼 너무 기쁘고 믿기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국인 발레리노가 로잔발레콩쿠르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985년 발레리나 강수진이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바 있다.

1973년부터 매년 열리는 로잔발레콩쿠르는 바르나, 잭슨, 모스크바, 파리 콩쿠르와 함께 세계 5대 발레 콩쿠르로 꼽힌다. 참가 대상자는 15~18세 학생들이어서 무용수의 등용문으로 알려져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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