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아스널에 복수를 다짐했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8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널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다시 맞붙을 수 있을까"라며 과르디올라 감독의 인터뷰를 전했다.
이번 시즌 맨시티는 아스널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 맨시티는 5라운드에서 아스널과 격돌했다. 당시 엘링 홀란드의 선제골로 맨시티가 앞서 나갔다. 하지만 아스널이 리카르도 칼라피오리,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의 득점으로 역전했다. 전반 종료 직전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퇴장을 당해 맨시티가 수적 우위가 됐다. 후반 내내 맨시티가 골문을 두드렸다. 경기 막판 존 스톤스의 극장 동점골이 나왔고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두 번째 맞대결은 맨시티가 처참하게 무너졌다. 아스널이 마르틴 외데가르드의 골로 리드를 잡았다. 후반에 들어와 홀란드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맨시티가 반격하는 듯했지만 거기까지였다. 맨시티는 4골을 헌납했고 경기는 맨시티의 1-5 대패로 막을 내렸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아스널과 재대결을 기대하고 있는 듯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미 일어난 일이다. 이번 시즌 UCL에서 다시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렇지 않다면 우리가 맞붙을 수 있는 기회는 끝났다. 다음 시즌에는 그들을 이기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맨시티와 아스널이 이번 시즌 만날 수 있는 건 UCL뿐이다. 이들의 맞대결 성사 가능성이 전혀 없는 건 아니다. 16강 대진에 따라 8강 혹은 결승에서 맞붙을 수 있다. 맨시티가 플레이오프를 통과하고 16강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나 레버쿠젠을 꺾는다면 8강에서 만날 수도 있다. 물론 아스널도 8강에 진출해야 한다. 아니면 결승에서 만나야 한다.
한편, 맨시티는 플레이오프에서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와 격돌한다. 맨시티는 네 시즌 연속 레알 마드리드와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승부를 겨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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