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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하얼빈 AG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00m서 값진 동메달

매일경제 임정우 기자(happy2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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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하얼빈 AG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00m서 값진 동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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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 게임 ◆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김준호. 연합뉴스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김준호. 연합뉴스


김준호(강원도청)가 한국 빙속 단거리 간판다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값진 동메달을 수확하며 한국 스피드 스케이팅에 첫 메달을 안겼다.

김준호는 8일 중국 하얼빈의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 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대회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00m에서 9초62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김준호는 자신의 첫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동메달을 수확하며 한국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단 중 가장 먼저 시상대에 올랐다.

스피드 스케이팅 100m는 올림픽 및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에서 치르지 않는 생소한 종목이다. 이번 대회를 개최한 중국이 스타트가 좋은 자국 선수들에게 유리한 이 종목을 이번 대회에 정식 종목으로 넣었다.

전체 11조 중 가장 마지막 순서로 중국의 가오팅위와 함께 출발선에 선 김준호는 출발을 알리는 신호탄이 울리자마자 질주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500m 금메달리스트인 가오팅위에게 밀리지 않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김준호는 가오팅위(9초35), 예브게니티 코시킨(9초47·카자흐스탄)에 이어 전체 세 번째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함께 출전한 김태윤(서울시청)은 9초81로 9위에 이름을 올렸다. 9초84의 조상혁(의정부시청)은 11위에 자리했고 9초95의 구경민(한국체대)은 1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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