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MBC 기상캐스터 고 오요안나 씨 사망 사건과 관련해, 정부와 여당이 직장 내 괴롭힘을 방지하는 특별법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가칭 '고 오요안나 법'으로, 고인 측도 법 제정에 공감한다고 했습니다. 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청문회는, 야당 반대로 개최되기 어려울 듯합니다.
장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이 당론 발의를 예고한 '故 오요안나 특별법'은 중대한 직장내 괴롭힘의 경우 단 한 차례만으로도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주요 내용입니다.
피해자가 사측 조사에 불만이 있을 경우 '재심 절차'를 추가하는 내용도 포함시킬 예정입니다.
김상훈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국민의힘은 故 오요안나법 제정되면 건전한 직장문화 확립과 직장내 갈등 최소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故 오요안나씨 측 변호인도 "특별법 제정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야당에 대한 압박도 이어갔습니다.
민주당이 지난해 국정감사 땐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있던 걸그룹 뉴진스 하니를 출석시켜놓고, 이번 사건엔 청문회 개최를 거부하는 등 소극적이란 겁니다.
김형동 /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여당 간사
"친야 성향 매체인 MBC를 두둔하기 위해 민주당이 청문회 개최에 비협조적으로 나오는 것이 아닌지 의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청문회보다는 "제도개선이 먼저"라는 입장인데, 여당이 준비하는 특별법에 대해선 내용을 먼저 확인해보겠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장윤정 기자(yoom@chosun.com)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MBC 기상캐스터 고 오요안나 씨 사망 사건과 관련해, 정부와 여당이 직장 내 괴롭힘을 방지하는 특별법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가칭 '고 오요안나 법'으로, 고인 측도 법 제정에 공감한다고 했습니다. 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청문회는, 야당 반대로 개최되기 어려울 듯합니다.
장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이 당론 발의를 예고한 '故 오요안나 특별법'은 중대한 직장내 괴롭힘의 경우 단 한 차례만으로도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주요 내용입니다.
피해자가 사측 조사에 불만이 있을 경우 '재심 절차'를 추가하는 내용도 포함시킬 예정입니다.
김상훈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국민의힘은 故 오요안나법 제정되면 건전한 직장문화 확립과 직장내 갈등 최소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故 오요안나씨 측 변호인도 "특별법 제정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당정은 또 MBC가 진행 중인 자체 진상조사가 지연되면 고용노동부가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입니다.
야당에 대한 압박도 이어갔습니다.
민주당이 지난해 국정감사 땐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있던 걸그룹 뉴진스 하니를 출석시켜놓고, 이번 사건엔 청문회 개최를 거부하는 등 소극적이란 겁니다.
김형동 /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여당 간사
"친야 성향 매체인 MBC를 두둔하기 위해 민주당이 청문회 개최에 비협조적으로 나오는 것이 아닌지 의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민주당은 故 오요안나씨 사건과 관련한 공식 메시지는 따로 내놓지 않았습니다.
다만 청문회보다는 "제도개선이 먼저"라는 입장인데, 여당이 준비하는 특별법에 대해선 내용을 먼저 확인해보겠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장윤정 기자(yoo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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