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JTBC 언론사 이미지

스틱 부서져라 치열한 경기…남자 아이스하키, 일본에 '완승'

JTBC
원문보기

스틱 부서져라 치열한 경기…남자 아이스하키, 일본에 '완승'

속보
특검, '명품 선물 의혹' 김기현 배우자 내일 재소환


[앵커]

퍽을 놓고 싸우다가 일본 선수의 하키 스틱이 부러지고 맙니다. 한·일전의 치열함을 압축한 거 같죠? 어쩌면 바로 이 장면이 하얼빈 아시안게임의, 첫 한일전 결과를 암시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양정진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민국 5:2 일본/아이스하키 남자 3차전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부드럽게 퍽을 끌고 와선 힘껏 때려 넣은 슛에 일본 골리가 얼어붙었습니다.


한 골씩 주고받으며 2대 2로 흐르던 승부는, 김상엽의 놀라운 득점으로 한 번에 바뀌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이 흐름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시도한 슛이 골문 앞에서 막혀도 끝까지 한 번 더 욱여넣는 집념으로 추가 골을 낚았습니다.


여기서 사실상 승부는 결정됐습니다.

일본에 먼저 골을 내주며 출발했지만 멋진 골 장면과 함께 살아났습니다.

이총민이 두 명의 일본 선수를 제치고 감각적인 백핸드로 퍽을 밀어 넣어 동점 골을 만들어 냈고, '툭-툭-툭' 깔끔하게 이어진 세 선수의 아름다운 연결로 작품 같은 역전 골을 뽑아냈습니다.


종료 1분 전, 강윤석의 쐐기 골은 일본을 침묵으로 빠트렸습니다.

[김경애·성지훈 8:4 한위·왕즈위/컬링 믹스더블 준결승전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우리나라가 1대 2로 뒤진 3엔드, 김경애의 마지막 스톤이 순식간에 3점을 따내는 최고의 샷으로 연결됐습니다.

이렇게 뒤집은 뒤 우리의 경기는 술술 풀렸습니다.

8엔드에선 김경애의 마지막 스톤이 중국 스톤 앞에 절묘하게 자리 잡았고, 이후 중국의 실투로 스틸에 성공하는 짜릿한 순간도 펼쳐졌습니다.

결국 8대 4 승리로 끝냈습니다.

우리 컬링의 김경애와 성지훈은 믹스더블에서 은메달을 확보했습니다.

내일(8일) 오전 결승전은 다시 한·일전입니다.

[영상편집 임인수]

양정진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