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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3 (일)

구준엽 "아내 유산 권한, 모두 장모님께"…대만, 독감 백신 부족 사태에 재구매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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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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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클론 출신 구준엽이 폐렴 후유증으로 세상을 떠난 대만인 아내 서희원 씨의 유산 처리에 대한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유산의 향방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대만언론이 보도했다.

중국시보 등 현지 언론들은 7일 구준엽이 전날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유명 배우인 서씨의 유산과 관련한 본인의 권한은 장모 황씨에게 넘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구씨는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모든 유산은 생전 희원이가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피땀 흘려 모아놓은 것이기에 저에 대한 권한은 장모님께 모두 드릴 생각"이라며 "아이들의 권한은 나쁜 사람들이 손대지 못하도록 변호사를 통해 자녀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보호해 주도록 법적인 조치를 취하려 한다"고 밝혔다.

서씨의 유산은 최소 6억5천만 대만달러, 우리돈 약 286억원에 달한다면서 유류분 청구권이나 유언장 작성 여부, 서씨 자녀의 국적 등에 따라 유산의 향방이 결정될 것이라고 대만 언론은 분석했다.

또 대만 언론은 소식통을 인용해, 법률에 해박한 서씨가 자녀의 권리 보호를 위해 사전에 자녀 2명과 모친 황씨에게 유산을 상속한다는 유언장을 작성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줘룽타이 대만 행정원장은 전날 행정원 회의에서 일본에서 인플루엔자에 걸린 뒤 폐렴 합병증으로 숨진 서씨의 소식으로 촉발된 독감 백신 부족 사태에 대비해 10만 도스의 재구매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변재영 기자(jbyu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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