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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를 부탁해' |
셰프들의 다이내믹한 15분 요리 대결이 펼쳐지는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3전 3승의 기록으로 현재 공동 1위인 최현석과 박은영의 활약상을 짚어봤다.
먼저 최현석은 음식의 맛과 재미, 승률을 다 잡으며 '냉장고를 부탁해' 원조 셰프의 품격을 보여주고 있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서 우승한 권성준, 준우승한 에드워드 리도 꺾으며 15분 요리 경력자의 위엄을 드러낸 것. 특히 최현석의 허세와 자신감이 닮은 권성준을 상대로 승리하며 권성준에게 '아기 최현석'이라는 수식어를 부여해 웃음을 선사했다.
또 최현석은 예술적인 요리를 주제로 암흑 요리사 김풍과 맞붙기도 했다. 최현석은 화제가 됐던 자신의 가자미 미역국을 카피한 김풍과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를 뽐냈다. 바삭한 튀일과 고기 무스, 생선 살의 다채로운 맛을 느낄 수 있는 '넝쿨째 굴러온 서대'로 게스트 이희준을 감동하게 만들었다.
도전자 셰프 박은영은 패기와 열정, 창의력이 빛나는 요리로 원조 셰프들의 아성을 무너뜨리는 매서운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첫 대결에서는 아이스크림을 튀겨 만든 '해피 빠스데이'로 신선한 충격을 안기며 이연복의 야매 수제자 김풍을 이겼다. 만두피 대신 머랭을 사용한 동파육 만두, '동파육 만두가 머랭?'으로는 두 번째 상대 중식대가 이연복을 이겼다.
그뿐만 아니라 상반된 식감과 온도의 차이를 느낄 수 있는 요리 대결에서는 쫄깃하고 차가운 닭요리인 빵빵지를 소면을 튀겨 만든 바삭하고 따뜻한 그릇에 담아낸 '추앙한닭'으로 게스트 손석구를 사로잡았다. 중식 대가에 이어 일식 대가로 손꼽히는 정호영까지 눌러 도장 깨기 요정으로 자리를 잡았다.
지난 방송에는 권성준이 에드워드 리와의 리매치에서 승리하며 왕좌를 지키고 연패를 끊었다. 그러나 최강록과 김풍은 아직 3연패의 늪에 빠져 있는 상황. 최강록과 김풍의 운명은 9일 오후 9시에 방송되는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공개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황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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