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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재무장관 “관세, 美제조업 재건 목적…의료용품과 조선업 타깃”

이데일리 정다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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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재무장관 “관세, 美제조업 재건 목적…의료용품과 조선업 타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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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낮은 금리 원하지만 연준에 압박 안해"
스콧 베센트(왼쪽) 미국 재무장관과 하워드 러트닉(오른쪽) 미국 상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가운데)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행정명을 하는 가운데 기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사진=AFP)

스콧 베센트(왼쪽) 미국 재무장관과 하워드 러트닉(오른쪽) 미국 상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가운데)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행정명을 하는 가운데 기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사진=AFP)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의 주요 목적은 미국 제조업 부활이라고 밝혔다. 특히 의료용품과 조선업을 주요 대상 산업으로 지목했다.

베센트 장관은 5일(현지시간)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각기 다른 관세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최근 콜롬비아, 멕시코, 캐나다에 대한 관세 위협은 해당 국가 정부가 이민 문제와 같은 사안에서 조치를 취하도록 압박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전반적으로 관세정책은 핵심 산업에서 미국 내 제조업을 재건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이는 기업의 수익을 증가시키고 궁극적으로 관세 수입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의 관세 정책이 당장의 미국 정부의 수익창출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고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베센트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낮은 금리를 원하며 특히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에 집중하고 있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에 금리 인하를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에너지 비용을 낮추고 규제를 완화하면 (경제가 성장하며) 금리는 자연스럽게 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휘발유 및 난방비를 낮출 수 있다면 소비자들의 낙관적인 전망이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