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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진핑과 적절한 때 통화"…불붙은 미·중 무역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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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진핑과 적절한 때 통화"…불붙은 미·중 무역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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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도 미국 제품에 10~15% 보복 관세
미·중 정상 통화로 극적 합의 가능성


[앵커]

미국이 중국에 10% 관세를 물렸고, 중국도 보복 관세로 맞불을 놨습니다. 미중 무역 전쟁이 본격화됐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통화를 서두르지는 않겠다고 했습니다.

워싱턴 정강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어제(4일),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25% 관세 조치를 한 달 미룬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중국에 대해선 예고한 대로 어제 자정을 기점으로 10% 추가 관세를 그대로 강행했습니다.


중국도 즉각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미국산 일부 제품에 10%~15% 보복 관세를 부과하고, 희소 금속 수출 제한 등을 예고했습니다.

[중국 중앙TV(CCTV) 앵커 : 국무원 관세위원회는 오늘 발표를 통해 2025년 2월 10일부터 미국산 일부 수입품에 대해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2기 임기를 시작한 지 보름 만에 미중 무역전쟁의 포문이 열린 겁니다.

미중 양국의 패권 경쟁은 관세를 넘어 다른 부문으로도 번지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또 다른 큰 문제가 있습니다. 중국은 파나마 운하에 관여하고 있지만, 오래 가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게 돼야만 합니다.]


하지만 충돌이 격화되는 가운데 극적 합의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중국은 보복 관세 부과 시행을 엿새 뒤인 오는 10일부터로 설정했습니다.

그 사이 정상 간 통화 등을 통해 돌파구를 찾겠단 의도로 보입니다.

백악관도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간 통화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확인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통화를 서두르진 않겠다"며 아직 합의 조건을 둘러싼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음을 시사했습니다.

[영상취재 문진욱 / 영상편집 이휘수]

정강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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