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대구문화 AI캐릭터 기자 아이구 이미지.[대구시 제공] |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시는 월간 ‘대구문화’의 창간 40주년을 맞아 인공지능(AI) 기술 활용이 확대되는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AI 캐릭터 기자 ‘아이구’를 도입한다고 3일 밝혔다.
대구문화가 새로 선 보이는 AI 캐릭터 기자의 이름은 인공지능(AI)과 대구(Daegu)의 합성어인 ‘아이구’로, 대구시의 상징 새인 독수리를 모티프로 제작됐다.
‘아이구’는 ‘대구문화’에서 단신기사 작성, 문화예술계 동향 소개, 문화행사 정보 수집 및 요약, 인물 동정 정리 등을 담당한다.
또 기사 작성을 위한 아이디어 제안과 자료 조사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된다.
이는 AI 기술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단계적으로 확보하며, 독자들에게 더욱 정확하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이다.
‘아이구’가 작성한 기사는 2025년 2월호부터 책자와 E-Book을 통해 만날 수 있으며 향후 ‘대구문화’에서 ‘아이구’의 역할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다른 AI 활용 사례와 달리, ‘아이구’는 단순한 도구가 아닌 함께 일하는 동료로 역할하며, 인간 기자들과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성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월간 ‘대구문화’ AI기자 ‘아이구’의 도입은 인공지능 시대에 발맞춘 혁신적인 시도로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더욱 다양하고 풍성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월간 ‘대구문화’는 1985년 12월 대구시 발행으로 창간돼 전국 문예지 중 두 번째로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매월 말 지역 내 도서관, 문화공간 등지에 무료로 배부되고 전자책으로도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