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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길준영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매니 마차도(33)가 핵심선수들인 김하성(30), 쥬릭슨 프로파(32) 등을 떠나보낸 팀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미국매체 뉴욕포스트는 2일(한국시간) ”매니 마차도는 지금까지 파드리스의 오프시즌에 별다른 인상을 받지 못한 것 같다. 토요일 기자들이 FA 선수들에 대한 구단의 선택에 대해 묻자 마차도는 다소 우울하게 답했다”라며 샌디에이고의 실망스러운 오프시즌에 대해 답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번 겨울 페이롤 감축을 목표로 별다른 움직임 없이 스토브리그를 보내고 있다. 외부영입은 커녕 내부 FA인 김하성과 프로파를 모두 잡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540경기 타율 2할4푼2리(1725타수 418안타) 47홈런 200타점 229득점 78도루 OPS .706을 기록한 김하성은 탬파베이와 2년 2900만 달러(약 423억원) 계약을 맺으며 4시즌 동안 뛰었던 샌디에이고를 떠났다. 프로파 역시 애틀랜타와 3년 4200만 달러(약 612억원) 계약을 맺으며 이적했다.
마차도는 메이저리그 통산 1735경기 타율 2할7푼9리(6809타수 1900안타) 342홈런 1049타점 991득점 99도루 OPS .826을 기록한 스타 플레이어다. 볼티모어, 다저스 등에서 활약했고 2018시즌 종료 후 샌디에이고와 10년 3억 달러(약 4375억원) 계약을 맺었다. 이후 옵트아웃을 앞둔 2023년 2월 5년 1억7000만 달러(약 2479억원) 연장계약을 추가해 도합 15년 4억7000만 달러(약 6854억원)에 달하는 계약 총액을 기록하게 됐다. 현재 샌디에이고 선수단을 이끄는 클럽하우스 리더 역할을 하고 있다.
[사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 김하성과 매니 마차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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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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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차도가 합류한 이후 샌디에이고는 세 차례 포스트시즌 진출(2020년, 2022년, 2024년)에 성공했다. 하지만 염원하던 월드시리즈 우승을 해내지 못했고 2022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한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김하성과 프로파가 떠난 것에 대해 마차도는 “우리 팀이 아무런 움직임이 없어서 실망했나? 그렇다. 팀으로서 보면 우리 핵심 전력의 일부였던 몇몇 선수들을 다른 팀으로 떠나보낸 것에 대해 약간 실망했다”라며 구단의 방침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서 “결국 우리는 그런 문제를 통제할 수 없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남아있는 선수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것 뿐이다. 그리고 긴 시즌을 준비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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