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보신 것처럼, 캐나다와 멕시코도 곧바로 맞불 관세를 예고했습니다. 중국은 세계무역기구에 소송을 내기로 했습니다.
이예원 기자입니다.
[기자]
캐나다는 관세 폭탄을 내린 미국에 대한 구체적인 맞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쥐스탱 트뤼도/캐나다 총리 : 오늘 밤, 캐나다는 미국 무역 조치에 25%의 관세로 대응할 것이며, 이는 1550억 캐나다 달러 상당의 미국 상품에 대한 것입니다.]
특히 미국이 자유무역협정을 위반했다며, 굴복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데이비드 이비/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지사 : 우리는 아시아, 유럽 및 그 밖의 국가들과의 무역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다시는 백악관 한 사람의 변덕에 휘둘리지 않을 것입니다.]
멕시코도 즉각 반발했습니다.
특히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은 트럼프가 관세 부과 이유로 멕시코의 펜타닐 유입을 지목한 걸 지적하며, 미국이 펜타닐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면 거리 판매, 무분별한 처방 같은 문제부터 해결하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플랜B를 시행하겠다고 했는데, 미국 상품에 대한 보복 관세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상무부는 "미국의 잘못된 행위에 대해 WTO에 소송을 제기하겠다"며 반발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도 "관세 전쟁에 승자는 없다"라며 "양국 관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 3개국은 미국 전체 수입의 42%, 수출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무역 업계 긴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박인서 / 영상디자인 김현주 유정배 최석헌]
이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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