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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7 (금)

‘순돌이’ 이건주 “죽을 것 같아 신내림 받아”…내년 1월까지 예약 꽉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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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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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국민 아역배우로 ‘순돌이’ 캐릭터로 사랑받았던 이건주가 무속인으로 제2의 삶을 살게 된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끈다.

이건주는 1일 방송된 KBS ‘불후의 명곡’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2025 신년기획 3탄 : 제2의 인생 특집’으로 꾸며져 이영하, 고명환, 이건주, 이켠, 김병현, 김정화가 함께 출연했다.

이건주는 “어린 시절부터 배우로 활동하다가 무속인으로 돌아왔다”며 “지난해 신내림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재작년부터 우울증이 깊어졌고 극단적인 생각까지 하게 됐다”며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되나 싶을 정도로 위험했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그냥 우울증이 왔구나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 귀에서 방울 소리가 들렸다”고 신내림을 받은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꿈에 할아버지 5분 정도가 나오셔서 제 이마를 톡톡 치면서 이제 일어나라고 하더라. 이게 뭔가 싶었다. 그러다가 할머니 천도재를 지내다가 지금의 신아버지를 만나게 됐다”고 전했다.

이건주는 “신아버지가 보시다가 뛰라고 이야기하더라. 나는 신을 받아야 되는구나라고 알게 됐다. 내 인생도 참…”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면서 그는 “내 인생도 뭐 이렇게 힘드냐. 조용히 지나가는게 없구나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건주는 “쉬는 시간이 없다. 바쁘게 지내고 있는 건 사실”이라며 “방송도 하고 손님도 찾아주시니 시간이 없긴 한데, 이상하게 방송을 못 놓겠더라. 불러주시면 감사한 마음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너무 감사하게도 2026년 1월까지 예약이 다 차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이건주는 ‘세월이 가면’을 고르며 “1986년 어렸을 때부터 방송을 했고, 아역배우로 세상에 나왔는데 세월이 갈수록 잊혀지는 것도 두려웠고 세월이 가면서 제가 새롭게 제2의 인생을 사는 것도 신기하다. 세월이 가도 저를 잊지 말아 달라는 의미로 선곡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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