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1일 방송
KBS 2TV '불후의 명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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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작가로 제2의 삶을 살고 있는 개그맨이 고명환이 글을 쓰게 된 이유에 대해 얘기했다.
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는 고명환이 출연해 '제2의 인생 특집'을 꾸몄다.
고명환은 최근 출간한 책이 베스트셀러에 오르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작가. 이에 MC 이찬원은 고명환에게 "인세는 어느 정도 받았나"라고 물었고, 고명환은 "지난해 8월 말에 출간했는데 (지난해) 11월까지 3개월 동안 10만부가 팔렸다"라며 "인세는 10%를 받는다"라고 얘기했다.
김준현은 이런 고명환의 답에 "외제 차 한 대값 정도 나올 거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고명환은 "2005년에 '해신'이라는 드라마를 했다"라며 "50부작인데, 18회 촬영하고 완도에서 올라오다가 저는 자고 있었는데 매니저가 (시속) 190㎞로 과속을 했다"라고 얘기했다.
고명환은 "우리나라에서 제일 좋다는 병원 중 하나에서 눈을 떴는데 '저보고 1초 후에 사망할 수 있으니 유언부터 하시라'고 하더라"라며 "그러다 중환자실로 갔고, 기적적으로 다시 살아났다"라고 털어놨다.
고명환은 그러면서 "죽음 앞에 가보니 내가 남들이 좋다고 했던 것에 끌려다녔구나 싶었다"라며 "'남들에게 끌려다니지 않는 삶을 살기 위해서 어떻게 살까?'라고 34년 만에 제게 질문을 했고, 그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해 책을 읽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10년간 4000권 가까운 책을 읽다 보니 나도 책을 쓸 수 있겠다 싶어서 2015년부터 책을 쓰기 시작했고 지금은 6번째 책을 쓰고 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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