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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7 (금)

체포조 수사 집중하는 검찰…영관급 장교도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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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조 수사 집중하는 검찰…영관급 장교도 입건

[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대통령을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 기소한 검찰은 이제 국회의원 체포조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참고인 신분이었던 경찰 국가수사본부 간부들을 피의자로 전환하는 한편, 군 영관급 장교들도 차례로 입건해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팽재용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비상 계엄 당시 경찰과 군의 국회의원 등 요인 체포조 운용 의혹 수사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 기소 닷새 만에 경찰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을 재차 압수수색한 검찰은 당시 보고 체계에 있었던 국수본 간부들도 피의자로 전환했습니다.

이들은 계엄 당일 국회의원 체포조 명목으로 영등포경찰서 수사관 10명의 명단을 방첩사에 제공하고, 수사관 100명의 명단을 준비한 혐의를 받습니다.

<윤승영/국가수사본부 수사기획조정관(지난해 12월 국회 행안위)> "합동수사본부를 차릴 수 있는데 거기에 대해서 사전에 준비해달라…"

국수본 간부들은 방첩사로부터 "체포라는 말은 들었다"면서도, 요인 체포 의혹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현일/국가수사본부 수사기획계장(지난해 12월 국회 행안위)> "국회의원까지 체포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고요."

하지만 검찰은 이들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우원식 국회의장 등 체포명단을 인지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현재 참고인 신분인 우종수 국수본부장에 대한 소환 조사가 이뤄질 수도 있습니다.

수사 과정에서 우 본부장의 가담 정황이 드러날 경우 다른 국수본 간부들처럼 피의자로 전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검찰은 또한 계엄사 합수본을 구성할 방첩사와 국방부 조사본부 등 군 간부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검찰은 장성급 고위 장교 뿐 아니라 실무진인 영관급 장교 일부도 입건하고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paengman@yna.co.kr

#검찰 #국수본 #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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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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