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성훈 경호차장·이광우 경호본부장 구속영장 보완요구

김성훈 대통령경호처차장(왼쪽)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이 지난 2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에 출석하고 있다. .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대통령경호처 김성훈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 구속영장이 보완 요구됐다.

서울서부지검은 경찰이 신청한 김 차장과 이 본부장 구속영장에 대한 보완 수사를 요구하기로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새로 입건된 경호처법상 직권남용 부분의 혐의 소명과 관련해 경호처 내부 규정을 확인하는 등 보완할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경찰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은 지난 24일 김 차장과 이 본부장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 차장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경찰은 김 차장을 체포한 뒤 지난 18일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윤 대통령이 체포되며 증거 인멸과 재범 우려가 없다는 등의 이유로 반려됐다.

오석진 기자 5st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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