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공중에서 몸을 비틀어 두 바퀴 반을 돌고 내려옵니다. 열여섯, 최가온 선수의 연기인데요. 오늘(31일)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월드컵도 3위로 출발했습니다.
채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부 하프파이프/스위스 락스 (지난 19일)]
최가온은 허리를 다쳐 그동안 기나긴 재활을 이어왔습니다.
다시 돌아와선 다행히 더 높이 날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국제대회에선 시상대의 한자리를 채워가고 있습니다.
[엑스게임 스노보드 슈퍼파이프/미국 콜로라도주 (지난 26일)]
곧이어 치러진 X게임 슈퍼파이프에선 쉽게 따라 하기 힘든 고난이도 기술을 풀어놓았습니다.
[현지 중계 : 이 '스위치백 나인'을 보세요. 아주 좋네요!]
한국계 미국인 클로이킴을 떠올리게 하는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우리나라에선 아직 낯설기만 합니다.
올해 열여섯인 최가온은 언니 오빠를 따라 일곱 살에 스노보드를 시작해 한 달만에 하프 파이프에 뛰어들었습니다.
눈이 없는 여름엔 트럭을 타고 언덕에 올라 매트 위로 뛰어 내리며 기술을 다듬었습니다.
하지만 연습 중 허리를 다치며 수술대에 올랐고, 다시 일어섰습니다.
밀라노 동계 올림픽까지 1년, 최가온은 아무도 가지 않던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서 아름다운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올댓스포츠·유튜브 'FIS Snowboarding' 'X Games']'
[영상편집 임인수]
채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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