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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3 (월)

군대보다 힘든 오둥이 육아…아빠 "고난과 역경의 시간" ('금쪽같은 오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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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윤하 기자]

사진제공=채널A '금쪽같은 오둥이 아빠는 육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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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둥이 아빠 김진수 씨가 육아 고충을 이야기한다.

31일 채널A 프라임다큐 '금쪽같은 오둥이 아빠는 육아중'(이하 '금쪽같은 오둥이')에서는 다섯 쌍둥이 가족의 변화무쌍한 3년의 기록과 아빠 김진수 씨의 강철 육아 도전기를 담았다.

다섯 쌍둥이는 2021년 11월 18일, 28주 만에 세상에 나왔다.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작은 몸으로 석 달을 보내야 했던 아이들은 부부의 헌신 속에서 무럭무럭 자라나 3년 만에 무섭게 달라졌다는데. 과연 눈부시게 성장한 오둥이는 현재 어떤 모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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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 부부인 김진수 씨와 서혜정 씨는 오둥이를 건강하고 씩씩하게 키우는 것이 지상 최대의 목표라고 말한다. 지난 3년간 수다쟁이, 대식가, 싸움쟁이, 날쌘돌이 등 별명 부자로 성장한 오둥이와 유쾌한 일상을 만들어가고 있다는데. 육아에 모든 것을 쏟아 부었던 엄마 서혜정 씨는 "말을 너무 잘한다. 의사소통이 확실해졌다"라고 오둥이의 말솜씨를 자랑한다. 아빠 김진수 씨는 "귀엽긴 한데, 가끔은 오히려 조용히 말이 없을 때가 나은 것 같기도 하다"라고 육아의 고충을 웃음으로 승화시킨다.

지난날 오둥이네 육아 전선에는 큰 변화가 있었다. 엄마 서혜정 씨가 진급하면서 교육을 받기 위해 1년 동안 집을 비우게 된 것. 이에 따라 주중엔 아빠 김진수 씨가 독박 육아를 맡게 되며 본격적인 강철 육아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강한 체력과 정신력을 가진 군인에게도 다섯 쌍둥이의 살인적인 육아 스케줄을 홀로 감당해야 하는 상황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김진수 씨는 "1년은 한마디로 고난과 역경의 시간이었다"라고 오둥이 육아의 어려움을 솔직하게 표현한다.

사진제공=채널A '금쪽같은 오둥이 아빠는 육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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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오둥이네는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는다. 성산일출봉을 등반하고, 여름에는 거침없이 물속으로 뛰어들었으며, 최근에는 캠핑 삼매경에 빠져 전국을 누비고 있다고. 온몸으로 세상을 경험하며 씩씩하게 자라고 있는 오둥이를 보고 엄마 서혜정 씨는 "오히려 오둥이가 우리를 성장시켜 준 것 같다. 더 재미있게, 더 신나게 키우고 싶다"라고 소박한 바람을 전한다.

'금쪽같은 오둥이'는 31일 밤 9시 4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김윤하 텐아시아 기자 yo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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