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 제니, 배우 찰스 멘튼/사진=텐아시아 사진DB, 제니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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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앙큼한 19금 가사와 뮤직비디오를 들고 돌아왔다. 자존감과 자기애를 불교 용어와 상징물에 빗대 선보였던 그동안의 행보와 사뭇 다르다. 도미닉 피케(Dominic Fike) 등 유명 팝스타와의 로맨틱 케미도 한껏 살렸다.
제니와 팝스타 도미닉 피케가 함께한 'Love Hangover'(러브 행오버) 음원 및 뮤직비디오가 31일 오후 2시에 공개됐다. 지난 25일 싱글 'ZEN'(젠)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지 6일 만의 신곡이다. 이 두 곡은 오는 3월 7일 발매되는 제니의 첫 솔로 정규 앨범 'Ruby'(루비)의 선공개 곡이다.
제니가 자기 개인 레이블을 통해 제작한 'Mantra'(만트라)와 'ZEN'는 모두 불교 용어를 활용한 단어로 눈길을 끌었다. 제니는 '만트라'(주문을 이르는 말)와 '젠'(내면의 평온)에서 자신을 비롯한 모든 여성을 향한 사랑과 높은 자존감, 평온함을 노래했다. 'ZEN'은 뮤직비디오에서도 다양한 불교적 상징물을 넣으며 자신의 철학을 노래했다.
가수 제니/사진제공=OA엔터테인먼트(ODDATELI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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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Hangover'의 주제는 '헤어지고 싶어도 헤어질 수 없는 악연'이다. 곡 제목부터가 '사랑의 숙취'를 의미한다. 몸에 안 좋은 영향을 주지만 쉽게 끊지 못하는 알콜에 사랑을 비유했다. 곡에 등장하는 커플은 둘 다 헤어짐을 각오하고서도 상대를 생각하며 일상을 보내고 만나면 서로를 끌어안고 후회하는 일을 반복한다. 가사에는 화자의 심정을 대변하는 비속어와 선정적인 표현이 나온다.
사진=그룹 블랙핑크 제니 'Love Hangover' 뮤직비디오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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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뮤직비디오는 가사 속 일부 선정적인 요소를 에둘러 표현하기도 했다. 19금 버전 음원 속 도미닉 피케의 랩 파트를 들어보면, 뮤직비디오에 나온 클린(19세 미만을 위한 음원) 버전보다 8마디가 더 길다. 뮤직비디오에서 생략된 부분은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 사이 성관계를 암시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생략된 가사에 걸맞게 뮤직비디오 속 도미닉 피케의 랩 파트 장면은 선정적인 장면을 연상시킬 만한 여지가 있다.
사진 제공=OA엔터테인먼트(ODDATELI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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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브를 가득 살린 'Love Hangover'는 발매 2시간 만에 국내·외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이 곡은 멜론 HOT 100 차트(발매 30일 이내)에서 5위에 올랐고, 발매 100일 이내 기준으로는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해외 반응은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 음원 성적은 아직 알려진 바 없지만, 뮤직비디오가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수는 공개 2시간 만에 127만회를 돌파했다. 댓글도 3만 3000개 넘게 달렸다.
정규 앨범 발매를 앞두고 제니가 음원으로 내놓은 선공개 곡은 이 곡이 처음이다. 제니의 첫 정규 앨범의 첫 발자국인 셈이다. 로제가 정규 앨범 'rosie'(로지) 선공개 곡 'APT.'(아파트)로 빌보드 HOT 100 차트 3위까지 올랐던 만큼, 이번 제니의 정규 앨범 선공개 곡 성적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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