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전날 밤 발생한 여객기·군용 헬기 충돌 및 추락사고 관련 행정 조치에 서명하던 중 "우리는 여러 가지 이유로 캐나다와 멕시코에 관세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30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에게 말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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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밝힌 여러 이유는 "엄청나게 쏟아져 들어오는" 불법 이민자들과 펜타닐 등 약물, 그리고 미국의 두 최대 교역국인 캐나다, 멕시코와의 무역적자다.
트럼프 대통령은 25% 관세율이 "시간이 지나면서 오를 수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해 관세율 인상이 가능하다고 시사했다.
AP통신이 인용한 에너지정보청(EIA) 통계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해 10월 캐나다에서 하루 거의 460만 배럴을, 멕시코에서는 56만3000배럴을 수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원유도 관세 대상인지 묻는 말에 "부과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다"라며 원유는 관세 대상에서 제외할 가능성이 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도 그는 "우리는 그들이 가진 상품이 필요 없다. 우리는 여러분이 필요로 하는 원유와 목재 다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에 대해서는 여전히 검토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펜타닐 미국 유입을 적극적으로 막지 않고 있다며 10% 추가 관세 부과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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