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선 넘은 패밀리’의 안정환이 ‘네덜란드 패밀리’의 새해맞이 ‘입수’ 현장을 지켜보던 중, “‘선 넘은 패밀리’가 100회를 맞으면 ‘입수’하겠다”라는 깜짝 공약을 걸어 스튜디오를 환호로 가득 채웠다.
지난 30일 오후에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선 넘은 패밀리’ 68회에서는 4MC 안정환-이혜원-유세윤-송진우를 비롯해 호주 출신 샘 해밍턴, 미국 출신 크리스, 핀란드 출신 율리아가 게스트로 자리한 가운데, 네덜란드-스위스-미국으로 선 넘은 패밀리들이 2025년 새해를 맞아 준비한 각양각색의 이벤트를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먼저 ‘네덜란드 패밀리’ 민정X레너트가 첫 등장했다. 암스테르담에 거주 중인 이들은 끝없는 계단과 높은 층고가 인상적인 네덜란드 특유의 집을 공개한 뒤, “네덜란드에서 매년 1월 1일마다 진행되는 ‘바다 수영 축제’에 참가하겠다”고 선포했다. ‘바다 수영 축제’는 차가운 바다에 뛰어들어 지난해의 액운을 씻어내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데, 매년 축제에 참가할 정도로 ‘입수’에 진심인 레너트는 “평소 수족냉증이 심해서 엄두가 안 난다”는 민정에게 “추위에 적응하는 훈련을 해 보자”고 제안했다. 직후 이들은 영하 5도의 날씨에 조깅을 한 뒤, ‘얼음물 스파’에도 도전해 ‘3분 버티기’ 훈련을 했다. 집으로 돌아온 뒤에는 네덜란드의 겨울 전통 보양식인 ‘스탐폿’을 먹으면서 몸을 따뜻하게 덥혔다.
며칠 간의 연습이 끝난 후 새해가 되자 ‘네덜란드 패밀리’는 새해 첫날 먹는 음식인 ‘올리볼렌’을 먹었다. 민정은 “맛으로 치면 찹쌀도넛과 상당히 흡사하다”는 평을 내놨다. 그런데 올리볼렌을 먹던 중, 레너트는 악천후로 인해 바다 수영 축제가 취소됐다는 뉴스를 접했고, 아쉬워하던 레너트와 달리 민정은 “슬픈 소식”이라고 대꾸하며 슬쩍 웃었다. 하지만 포기가 없는 레너트는 “호숫가는 바람이 덜 불어 괜찮을 것”이라며, 친구들까지 한데 모아 기어코 ‘호수 입수’에 성공했다. ‘네덜란드 패밀리’의 영상을 지켜보던 안정환은 “우리도 ‘선 넘은 패밀리’가 100회를 맞으면 입수를 하겠다”고 깜짝 선언했다. 그러면서 “100회를 맞는 시점이 오는 9월 즈음이라 물이 춥진 않을 것”이라고 남다른 의욕을 보여 제작진의 환호를 받았다.
다음으로 ‘스위스 패밀리’ 박민지X박메버릭이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스위스 박서방’ 박메버릭은 루체른으로 이사한 새 집에서도 여전한 ‘영탁 찐팬’ 면모를 보였다. 특히 박메버릭은 침대에 늘 함께하는 ‘영탁 베개’를 들고 집을 나선 뒤, “영탁 형을 위한 ‘스위스 투어’ 2탄을 시작하겠다”고 선포했다. ‘스위스 패밀리’의 최종 목적은 3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황금 마테호른’이었고, 이들은 영탁의 신곡 ‘슈퍼슈퍼’를 무한 반복으로 들으며 ‘자동차를 싣고 달리는 기차’에 탑승해 체르마트에 도착했다. 모든 내연 기관 출입이 금지되는 체르마트에서 신선한 공기를 마음껏 마신 후, 또 다시 기차를 타고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기차역인 로텐보덴에 당도한 두 사람은 눈길을 험난하게 내려간 끝에 ‘이글루 호텔’에 입성했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미국 패밀리’ 김로은X로버츠 가족은 “미국 시간으로는 12월 31일이지만, 한국 시간으로는 1월 1일 신년이 된 날이라, 매년 하는 가족의 루틴을 보여주겠다”라며 ‘만두 만들기’에 나섰다. 김로은X로버츠가 낳은 오형제는 엄마의 지시에 맞춰 착착 움직였고, 온 가족이 함께 화목하게 만두를 빚는 모습에 이혜원은 “(자식을) 좀 더 낳을 걸 그랬나?”라며 부러워했다. 그러자 안정환은 이혜원에게 “어떻게, 씻을까?”라며 ‘39금’ 박력 멘트를 던졌고, 유세윤은 “너무 로맨틱하다~”라며 안정환에게 ‘샤라웃’을 보냈다. 만두를 다 만든 ‘미국 패밀리’는 연말을 맞아 라스베이거스 시내 외출에 나섰는데, 때마침 벨라지오 호텔 앞에서 시그니처인 ‘분수 쇼’가 진행돼 감탄을 자아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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