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특종세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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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차영옥이 전 연인에게 사기를 당했다.
30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31년 차 배우 차영옥이 출연했다.
1960년생인 차영옥은 귀티 나는 외모로 '사모님 전문 배우'로 활약해왔다. 차영옥은 "부자 역을 많이 해서 실생활이 그런 줄 안다. 옛날에 그랬다. 그런데 한 인간을 만나고 완전히 망가졌다"고 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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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 없이 돈을 빌려준 차영옥은 6억 원이 넘는 전 재산을 잃게 됐다. 사기 피해 후 은둔생활까지 했다고. 현재 차영옥은 아버지가 동생에게 물려준 작은 상가 건물이자 남동생의 고깃집이 있는 건물 2층에서 혼자 살고 있다고 한다. 차영옥은 "옷을 사 입은 지 5년 정도 됐다. 옛날에 있을 때는 배도 안 고프고 옷도 사 입고 싶은 마음이 없었는데, 없으니까 옷도 사 입고 싶더라. 안 쓰는 게 30%, 못 쓰는 게 70%"라고 말했다.
차영옥은 2019년 10월부터 고소를 진행, 5년이 넘은 상태다. 차영옥은 "2017년 12월부터 2018년도 1월까지 2억을 빌려줬다. 제주도에 빌라 사업을 해야하는데 금방 수억원이 들어온다더라. 먼저 가져간 2억을 받기 위해 또 2억을 빌려줬다. 그때만 해도 아파트 조그만 거 있었고 부동산도 있었는데 다 날아갔다. 이자도 엄청나게 갚았다. 그것까지 따지면 6억 정도 된다"고 전했다.
차영옥의 서랍장에는 항혈전제, 항우울제 등 약이 가득했다. 차영옥은 "먹지도 못하고 울기만 하니 스트레스가 쌓였나 보더라. 망막 출혈이 왔다. 뇌출혈이 될 뻔했는데 망막 출혈로 왔다"며 "여태까지 쌓아온 내 인생이 완전히 망가졌다"고 토로했다.
해당 남성은 심지어 차영옥과 연인 관계임을 앞세워 다른 사람들에게 돈을 빌리고 다니기도 했다고. 차영옥은 "철저히 머리끝까지 발끝까지 나를 이용해먹고 껍질만 남겨서 버렸다"라고 분노했다. 이어 "사람에게 배신감을 느낀 건 일생일대 처음이다. 속인 정도가 아니다. 내 몸과 마음을 다 피폐하게 만들어놨다. 재산가지 다 (앗아갔다). 흔히 말하는 '빨대 꽂아서 쪽쪽 빨아 먹었다'를 당했다. 창피하다. 그동안 속아온 걸 말로 표현 못 하겠다"며 오열했다.
차영옥은 1억 원의 빚도 있었다. 그는 "아는 언니한테 빌려서 그 사람한테 2억을 줬는데, 아직 (갚을 돈이) 1억 남아 있다"고 말했다.
차영옥은 용기 내어 재개를 결심있다. 시니어모델을 준비 중인 차영옥은 "뭐든지 도전해서 뭐든 해봐야겠다. 누워만 있으면 안 되겠다. 사람이 너무 피폐해지더라"며 "나를 슬프게 했던 사람들보다 더 행복하게 살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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