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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새 외국인 투수 요니 치리노스가 한국에서 야구 인생 터닝포인트를 기대하고 있다.
치리노스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메이저리그에서 뛴 현역 빅리거였다. LG는 신규 외국인 선수를 영입할 때 최대한도인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 계약으로 치리노스를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빅리그에서 선발투수 입지가 좁아진 치리노스는 LG의 제안을 받아들였고, 한국에서 야구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치리노스는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75경기(356⅓이닝) 20승 17패 평균자책점 4.22를 기록했다. 지난해는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6경기(30이닝) 선발 등판해 승리없이 2패 평균자책점 6.30을 기록했다. 주로 트리플A에서 뛰었고, 21경기(110⅔이닝) 선발 등판해 10승 6패 평균자책점 3.66을 기록했다.
KBO리그 LG와 계약하며 한국행을 선택한 것에 대해 “LG 트윈스의 제안이나 조건이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팀에 기쁘게 합류할 수 있었다”며 “LG 트윈스에 합류하게 된 것이 13년 나의 야구 인생에 있어서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언급했다.
낯선 환경, 새로운 리그, 모든 것이 처음이다. 마운드에서 포수와의 호흡이 중요하다. 베테랑 포수 박동원이 있어 큰 힘이 될 것이다.
마운드에서 징크스를 묻자, 치리노스는 “큰 징크스나 습관은 없는데, 경기 시작이나 마무리할 수 있게 도와주신 신께 감사드리는 의미로 하늘을 많이 쳐다본다”고 말했다. 이어 루틴에 대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훈련이라고 생각하고, 훈련을 통해서 컨디션을 관리하고 긍정적인 마인드와 에너지를 유지하는것에 항상 집중하고 신경쓰려고 한다”고 말했다.
치리노스는 “다양한 구종(싱커, 스플리터, 슬라이더 등)을 동일하게 가져갈 계획을 하고 있고, 그 중 가장 좋은 구종을 선택하면서 한국 타자들을 상대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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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021시즌에 부상과 수술로 힘든 시기를 겪었다. 2020년 3경기 등판하고 팔꿈치 수술을 받았고, 1년 넘게 재활을 하고 2022시즌 복귀해 2경기 등판했다. 치리노스는 당시 어려운 시기를 보낸 경험과 슬럼프를 극복하는 노하우를 언급했다.
오프 시즌에 치리노스는 몸무게를 2kg 정도 감량했다. 그는 “마운드 올라갈 때 예전보다 호흡이나 등등 조금 편하지 않은것 같아서 일부러 체중을 감량했고, 마운드에서 이전보다 편한 모습과 나은 컨디션을 보여주는것 같다”고 말했다.
치리노스는 2017년 마이너리그에서 ‘올해의 투수상’을 받았다고 한다. KBO에서 목표, 한국에서 이루고 싶은 것을 묻는 질문에 치리노스는 “항상 시즌을 시작할 때 최소 10승 이상을 목표 수치로 잡고 있다. 개인적으로 두 자릿수 승수를 하고 싶은 바람이 있다. 내가 그렇게 한다면 팀으로도 도움이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기에 좋은 모습으로 시즌을 마무리 해서 내년에도 LG 트윈스와 계속 같이 잔류할 수 있었음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프시즌에는 웨이트에 집중하면서 준비를 잘 해왔다. LG 트윈스에 기회가 왔을 때 기회를 살려서 팀이 마지막 목표인 우승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 또한 기록 부문의 수상에 대해서는 아직 크게 생각한 바는 없지만 만약 영광스러운 수상을 받을 수 있다면 KBO에서도 올해의 투수상을 받을 수 있는 활약을 했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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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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