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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2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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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나간 토트넘, '06년생' 양민혁 임대 보내고 '05년생' 뮌헨 먹튀 910억 충동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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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06년생 양민혁 임대 보내고 06년생 or 05년생 공격수를 또 사오려고 한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31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마티스 텔의 영구 영입에 투자할 준비가 됐다"라면서 "어젹료는 6000만 유로(약 903억 원) 수준이다. 바이에른 뮌헨 역시 만족스러워 한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의 어이없는 운영은 계속 이어진다. 토트넘은 시즌 중반부터 부상으로 자멸하고 있다. 토트넘은 현재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를 비롯해 데스티니 우도기, 브레넌 존슨, 티모 베르너, 미키 반 더 벤, 크리스티안 로메로, 파페 사르, 제드 스펜스, 세르히오 레길론, 이브 비수마, 윌손 오도베르가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다.

이게 끝이 아니다. 그나마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 공격일 지탱하던 도미닉 솔란케가 무릎 부상으로 다시 쓰러진 상태다. 솔란케는 최소 6주 이상 부상으로 결장한다. 솔란케가 빠지고 나서 토트넘은 더욱 공격이 무뎌진 모양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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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샬리송이 부상에서 돌아왔지만 레스터전 다시 부상으로 빠지면서 추가 결장이 유력하다. 공격은 물론 미드필더, 수비진까지 전체적으로 부상에 신음 중인 토트넘이다. 하지만 보강은 골키퍼 안토닌 킨스키 외에 없는 상태.

강제로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있다. 당장은 젊은 선수들에게 많은 경기 경험을 부여할 수 있어 긍정적일 수 있다. 하지만 그들에게 너무 많은 책임이 주어지고 부상 위험과 심리적 압박까지 높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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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상황서 토트넘은 양민혁을 쓰지 않고 임대로 보냈다. QPR은 지난 30일 공식 발표를 통해 "토트넘에서 양민혁의 임대를 확정하게 되어 기쁘다. 계약 기간은 이번 시즌 말까지다"라고 발표했다.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18세의 나이로 신인상과 MVP 후보에 오르며 큰 주목을 받았다.

양민혁은 토트넘과 2024 시즌 종료 후 합류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과정에서 토트넘 측의 재촉도 있었다. 지난해 11월 영국 다수 언론은 "토트넘이 양민혁에게 조기 합류를 요청했고 이에 따라 2025년 1월이 아닌 2024년 12월에 팀에 합류한다"라고 알렸으며 양민혁 역시 "토트넘에서 조기 합류를 요청했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정작 공식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탬워스(5부)와 같은 5부리그 팀과 FA컵에서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팀에 주전 선수가 없어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계속 벤치어 밀리자 결국 실전 경험을 쌓기 위해 임대를 선택했고, 그 행선지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의 QPR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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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게도 양민혁을 임대 보내고 토트넘은 공격진에서 그나마 추가 보강을 노리고 있다. 문제는 베테랑이 아닌 어린 선수라는 것. 앞서 영국 'TBR 풋볼'은 "토트넘이 사우스햄튼 소속 19세 타일러 디블링을 영입하기 위해 협상 중"이라면서 "디블링의 몸값은 5500만 파운드(983억 원)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TBR 풋볼 따르면 토트넘은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젊은 선수를 추가로 데려올 계획인데, 디블링이 영입 0순위다. 디블링은 2006년생 왼발잡이 윙어로 프리미어리그의 주목받는 신예다. 사우스햄튼 유스 시스템을 거쳐 지난해 프로 무대에 데뷔했으며, 이번 시즌 1군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여기에 또 하나의 공격수를 노리고 있다. 바로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으로 향한 해리 케인에 밀린 2005년생 공격수 유망주 텔. 그는 어린 나이에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인 바이에른 뮌헨 1군에서 뛰면서 큰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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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2년 불과 17세 나이에 뮌헨으로 이적했던 텔은 지금까지 1군에서 83경기 출전해 16골 7도움을 올렸다. 당시 바이에른은 프랑스 스타드 렌에서 뛰고 있던 텔을 영입하기 위해서 2000만 유로(약 300억원) 거액을 지불했다.

실제로 그 기대에 부응했다. 텔은 뮌헨 데뷔 시즌인 2022-23시즌에 28경기 출전해 6골을 터트렸다. 주로 교체로 기용되면서 600분만 소화했지만 짧은 출전시간임에도 6골이나 넣었기에 장래가 기대됐다. 하지만 지난 시즌 케인 합류 이후 점점 밀리기 시작했다.

특히 이번 시즌은 벵상 콤파니 감독 부임 이후 완전히 벤치로 밀렸다. 텔은 2024-25시즌 현재까지 14경기에 나와 458분을 뛰는데 그쳤다. 공격포인트도 도움 1개만 기록했다. 임대를 거부했던 텔은 결국 자신의 출전 시간을 위해 이적을 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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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의 막스 에베를 단장은 "12월부터 텔이 출전 시간을 원한다고 말했다. 그를 이해할 수 있다. 여러 구단이 그를 원하고 있다"라면서 "여러 가지 옵션을 평가하고 결정할 것이다. 최대한 선수와 구단에 좋은 제안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뮌헨서 고전하긴 했으나 이미 제대로 증명한 텔이 시장에 나오자 여러 구단들이 바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어린 선수에 집착하고 있늩 토트넘도 그 대상. 로마노는 "토트넘을 포함해서 7개의 구단이 텔을 원한다"라면서 '토트넘이나 첼시는 완전 이적을 원하고 있다. 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임대를 원한다"고 선을 그었다.

여기에 이적료도 나왔다. 프랑스 '르퀴프'의 기자 로익 탄지는 "텔의 이적료가 나왔다. 토트넘은 뮌헨에게 6000만 유로를 제안했다. 뮌헨과 토트넘의 협상은 마무리됏고 이제 선수를 설득해야 된다"라고 급하게 알렸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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