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건강보험사업부를 신설하고 건강보험 시장 확대에 집중한다.
30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지난달 경영조직 개편을 통해 상품마케팅실 산하에 별도의 건강보험사업부(건강보험상품담당)를 신설했다. 상품 출시를 넘어 건강보험 상품 전략부터 상품 개발·마케팅까지 전 과정에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최근 생명보험업계는 단기납 종신보험 환급률, 보험계약마진(CSM) 산정 관련 규제 강화의 영향으로 건강보험 시장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교보생명도 올해 종신보험뿐만 아니라 건강보험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춰 건강보험 상품 라인업을 다양화할 예정이다. 지난달 23일 치매 치료여정별 맞춤 보장을 돕는 '교보치매·간병안심보험'을 선보였으며 최근에는 종신보험에 3대질환 특화보장을 강화한 '교보3밸런스보장보험'을 내놨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보장성보험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보장성보험 신계약 월납 규모는 전년 대비 약 60% 증가했으며 종신보험뿐만 아니라 암·뇌·심장질환 등을 보장하는 건강보험의 신계약 월납 규모도 전년 대비 150%가량 늘어 보험손익 증가를 이끌었다. 지난해 7월 출시한 교보암·간병평생보장보험은 6개월 동안 약 3만2000건(유병자보험 포함)을 팔았다. 보장성보험 판매 호조 등으로 인해 지난해 3분기 누적 보험손익은 5572억원으로 전년 동기(3814억원) 대비 46% 증가했다.
교보생명 측은 " 지난해 교보생명 포트폴리오 가운데 보장성보험 비중이 크게 늘었으며 보장성보험 가운데 건강보험의 비중이 지속해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규민 기자 bk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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