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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2 (토)

'너무한다' 다저스, ERA 1.17 특급 마무리 190억에 영입…역대급 초호화 불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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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LA 다저스의 욕심은 끝이 없다. 이번엔 지난 시즌 평균자책점 1.17을 기록한 특급 마무리투수까지 품에 안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30일(이하 한국시간) "LA 다저스와 우완 구원투수 커비 예이츠(38)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1년 1300만 달러(약 188억원). 여기에 50경기를 등판하면 50만 달러, 55경기를 등판하면 50만 달러의 보너스가 주어진다.

예이츠는 27세이던 2014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빅리거 경력의 출발을 알렸다. 뉴욕 양키스와 LA 에인절스를 거쳐 2017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이적한 예이츠는 2019년 60경기에 등판해 60⅔이닝을 던져 5패 41세이브 평균자책점 1.19로 맹활약,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되는 기쁨을 맛봤다.

시련도 있었다. 2020년 6경기에서 4⅓이닝을 던져 1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12.46으로 부진한 예이츠는 2021년 토미존 수술을 받았고 2022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이적했지만 부상에서 회복하느라 9경기에만 등판이 가능했다.

기나긴 재활을 마친 그는 2023년 61경기에서 60⅓이닝을 투구, 7승 2패 5세이브 평균자책점 3.28을 기록하면서 부활에 성공했고 지난 해에는 텍사스 레인저스의 마무리투수를 맡아 61경기 61⅔이닝 7승 2패 33세이브 평균자책점 1.17로 뒷문을 사수하면서 또 한번 올스타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422경기 411⅓이닝 26승 21패 95세이브 평균자책점 3.17. 지난 해 예이츠의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93.2마일(150km)이었고 변화구는 스플리터 구사에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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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는 '슈퍼팀' 구성을 완료하기 위해 슈퍼 불펜을 구축하고 있다"라는 'MLB.com'은 "다저스가 예이츠와 태너 스캇을 영입한 것은 엄청난 다저스 오프시즌의 정점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에게 한 가지 결함이 있다면 불펜이었는데 이제는 그렇지 않다. 다저스는 며칠 사이에 올스타급 마무리투수 2명을 추가했다"라며 다저스가 '완전체'로 거듭났음을 이야기했다.

현재 다저스 불펜에는 블레이크 트레이넨, 마이클 코펙, 에반 필립스, 알렉스 베시아와 더불어 최근 FA로 영입한 좌완 강속구 마무리 스캇까지 추가된 상태다. 여기에 정상급 마무리 예이츠까지 왔으니 '역대급 불펜'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들의 면면을 나열하면 누가 마무리이고 누가 셋업맨인지 구분이 가지 않을 정도다. 어슬레틱스 시절이던 2018년 38세이브를 따낸 트레이넨은 지난 해 50경기에서 46⅔이닝을 던져 7승 3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93으로 활약했다. 코펙은 지난 시즌 도중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트레이드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고 다저스 이적 후 24경기 24이닝 4승 6세이브 평균자책점 1.13으로 특급 피칭을 선보였다. 필립스는 지난 시즌 61경기 54⅔이닝 5승 1패 18세이브 평균자책점 3.62를, 베시아는 67경기 66⅓이닝 5승 4패 5세이브 평균자책점 1.76을 각각 기록했다. '이적생' 스캇은 지난 해 마이애미 말린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면서 72경기에 등판, 72이닝을 투구해 9승 6패 22세이브 평균자책점 1.75를 남겼다.

지난 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던 다저스는 올해 월드시리즈 2연패를 향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KBO 리그 최고의 2루수로 활약했던 김혜성을 영입한 다저스는 일본산 괴물투수 사사키 로키와 사이영상 2회 수상 출신 좌완투수 블레이크 스넬을 데려오면서 더욱 막강한 전력을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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