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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2 (토)

시리아 임시대통령에 과도정부 실권자 아메드 알샤라, 모든 반군 흡수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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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드에 저항한 반군 지파들과 정치세력 즉시 해체

알샤라, 공식 정부 출범 까지 '대통령'으로 대외 외교

[다마스쿠스=AP/뉴시스] 시리아 과도정부 실권자 아메드 알샤라(가명 아부 모하메드 알졸라니)가 시리아를 방문한 나지브 미카티 레바논 총리(왼쪽)와 1월 11일 만나서 악수하고 있다. 2025.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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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시리아 과도정부의 실권자인 반군 지도자 출신이 아메드 알 샤라가 정식 정부가 출범하기까지 과도 정부 기간 중의 대통령으로 지명되었다고 시리아 군 작전 행정부( SMOA) 대변인이 2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하산 압델 가니 대변인은 알 샤라가 앞으로 임시 대통령 직을 수행하면서 각종 국제 회의 등 외교 현장에서 시리아 대표로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지금까지의 모든 반군 지파들과 자발적인 자치 조직들은 당장 해체하고 시리아 정부 기관과 시리아 통합 군대로 흡수 시킬 것이라고 발표했다.

대통령에 추대된 알샤라는 친러시아 성향의 오랜 독재자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을 무너뜨린 반군을 주도한 하야트타흐리르알샴(HTS·시리아 해방기구)의 수장이다. 그는 그 동안에도 사실상의 과도 정부 지도자로 혼란의 수습을 주도해왔다.

알샤라는 미국에 유화적인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조 바이든 정부는 지난달 그를 만난 뒤 그에게 걸었던 현상금 1000만 달러를 해제했고 알 샤라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에도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아메드 알샤라는 20일 트럼프 취임식 날 성명을 통해 "지난 10년간 시리아는 분쟁으로 국가가 황폐화되고 지역이 불안정해지면서 엄청난 고통을 겪었다"며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에 평화를 가져오고 지역의 안정을 회복할 지도자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서 "우리는 대화와 이해를 바탕으로 미국과의 관계가 개선되길 기대한다"고 말한 것으로 외신들은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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