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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2 (토)

故 오요안나 유족, MBC 동료 상대 민사 소송 제기..."가해자 사과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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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며 지난해 9월 숨진 고(故) 오요안나 MBC 기상캐스터의 유족이 직장 동료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28일 KBS은 "고 오요안나 유족은 고인과 일했던 직원을 상대로 지난해 12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유족 측은 "다시 그 시점으로 가서 그 고통을 멈추게 막아주고 싶었다. 직장 내 우월한 지위를 이용한 폭력이나 불행한 일이 반복되지 않게 하고 싶다"고 고소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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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유족 측은 MBC로부터 사과를 받지 못했다며 진상 규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지난 27일 매일신문 보도에 의하면 오요안나의 휴대전화에서 원고지 17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 해당 유서에는 특정 기상캐스터 2명에게 직장 내 괴롭힘을 받았고, 이에 대한 피해를 호소한 고인의 이야기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오요안나는 2019년 춘향선발대회에서 숙으로 뽑힌 뒤 2021년 5월 MBC 공채 기상캐스터로 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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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2년에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MBC를 대표하는 기상캐스터로 출연하기도 했다.

그러나 작년 9월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같은 해 12월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남겼다. 당시 고인의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던 바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 · 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마음을 들어주는 랜선친구)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故 오요안나 SNS,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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