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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 성상납 강요" 일본 발칵…후지TV 존폐 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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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 성상납 강요" 일본 발칵…후지TV 존폐 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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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유명 방송사 후지TV가 직원들에게 성상납을 사실상 강요했다는 논란이 불거지며 일본 열도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경영진이 고개를 숙이고 자리에서 물러났지만, 기업 광고가 일제히 끊기는 등 위기에 몰렸습니다.

도쿄 정원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늘(28일) 오후 후지TV 방송 화면입니다.

광고 시간이지만 비영리 공익광고만 반복됩니다.


후지TV가 스마프 출신 유명 연예인 나카이 마사히로에게 회사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성상납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상황.

일본의 주요 기업들이 이미지 타격을 우려해 광고를 끊어버린 겁니다.

화들짝 놀란 후지 TV 회장과 사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가노 슈지/일본 후지TV 회장 : 제가 이 사안에 대해 역시 책임을 질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미나토 고이치/일본 후지TV 사장 : 미디어의 신뢰성을 흔들리게 한 것에 대해 깊이 통감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후지TV 본사 앞입니다. 어제 무려 10시간에 걸쳐 사죄하며 해명을 내놨지만, 성난 여론을 되돌리기엔 이미 늦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지난 17일, 회사 간부가 연루됐다는 의혹을 인정하지 않은 채 "조사에 맡기고 싶다"며 답변을 피했던 게 화를 키웠습니다.

뒤이어 성상납 요구가 있었다는 추가 폭로도 터져 나왔습니다.

[아오키 카논/전 일본 후지TV 아나운서 : 후지TV의 프로그램 제작 현장에선 여성에게 나랑 자자고 하는 게 일반적이었어요.]

일본 언론들은 후지TV가 이번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명확한 조사 결과를 먼저 내놔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영상취재 김무연 / 영상편집 박인서]

정원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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