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통신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프릴랜드 전 장관은 현지 시간 27일 성명을 내고 "현명한 대응은 아픈 곳에 보복하는 것"이라면서 "반격은 일대일 맞대응 방식으로 정확하고 고통스럽게 표적을 설정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플로리다 오렌지 재배자, 위스콘신 낙농가, 미시간 식기세척기 제조업체 등"이 표적이 될 수 있다면서 "이제 캐나다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조치에 수반될 구체적인 비용을 미국인들에게 분명히 알려줄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캐나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위협에 대응해 보복 관세를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자세한 부과 대상 목록을 공개하진 않았습니다.
트럼프 1기 행정부와의 무역 협상을 주도했던 프릴랜드 전 장관은 집권 자유당 대표를 뽑는 선거에 출마한 상태로 당 대표로 선출돼 총리가 된다면 취임 첫날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한 정상회담을 개최할 것이라는 뜻도 밝혔습니다.
또 미국 회사가 캐나다의 연방 조달 계획에 입찰하는 것도 금지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프릴랜드 전 장관은 "트럼프는 우리가 팔릴 수 있고 우리를 밀어붙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캐나다를 위해 싸우기 위한 진지한 계획이 요구되는 심각한 순간"이라며 "강력한 보복 계획은 현재 트럼프에 맞설 수 있는 최선의 방어책이자 가장 효과적인 도구"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달 1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수입하는 상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캐나다 자유당 대표 선거는 3월 9일 치러집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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