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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본 '굿데이' 어땠나…정형돈, 지드래곤 '88억 반지' 대신 '8천원 알반지' 투척 [텔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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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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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지드래곤이 정형돈과 재회했다. 데프콘, 코드쿤스트, 기안84 등과도 만나며 새로운 음악 예능의 탄생을 알렸다.

26일 MBC 새 예능 프로그램 '굿데이' 미리보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분에는 지드래곤과 정형돈의 재회가 담겼다. 지드래곤은 동묘의 한 식당에서 정형돈을 기다렸다.

지드래곤은 "왜 떨리지?"라며 "연애 프로그램 '환승연애' 같다"고 떨리는 마음을 전했다. 이어 "우리는 헤어졌는데 연락을 안 하다가 제가 다시 연락을 한 거다. 대부분 그런 프로그램 보면 보자마자 울고 그러던데"라고 말했다.

이때 문 앞에 정형돈이 등장했다. 지드래곤은 달려가 문을 열고 정형돈을 맞이했다.

정형돈이 "정식으로 인사해. 90도로 해 90도"라고 하자 지드래곤은 다소곳하게 인사했다. 이어 두 사람은 반갑게 포옹했다.

지드래곤이 "잘 지내셨어요 형?"이라고 묻자, 정형돈은 무심한 듯 시크하게 "뭐냐, 뭐야 또?"라고 물었다. 지드래곤은 말없이 정형돈의 얼굴을 바라보다 "얼굴이 되게 뽀얘지신 것 같다"고 했다.

정형돈은 "오늘 좀 찍었지"라며 "오랜만에 만나니까 설레가지고"라고 답했다. 또한 동묘 시장에서 산 8000원짜리 알반지를 꺼내며 "오다 주웠어. 진짜로"라고 전했다.

정형돈은 지드래곤이 뮤직비디오에서 88억짜리 반지를 착용한 것을 언급하며 "그래서 사이즈 두 개. 하나에 8000원씩 해가지고 88. 딱 맞지?"라고 물었다.

지드래곤은 "오 이거 타노스 되겠는데요?"라고 반응해 웃음을 안겼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정형돈은 동묘산 샤○ 가방, 29000원짜리 초록색 재킷과 3000원짜리 트위드재킷을 선물했다. 지드래곤은 크게 만족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정형돈과 사진을 찍으며 담소를 나누는 사이 데프콘이 등장했다. 지드래곤은 "왜 이렇게 살이 빠졌어요? 연예인 같다. 지코 같아요"라며 감탄했다.

데프콘은 "내가 좀 변했어"라며 "내가 10년 동안 정말 노력했다. 형 성장 과정 다 봤지? 성장캐야"라고 전했다. 또한 "나 요즘 음악 안 한다. 방송인으로 전향했다. 10년 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난 방송이 좋아. 나 이제 래퍼가 아니야. 더 크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진 장면에서는 지드래곤이 코드쿤스트를 만난 모습이 그려졌다. 코드쿤스트는 "형을 권지용으로는 봤지만 지드래곤으로 만나는 건 처음"이라고 밝혔다.

지드래곤은 "'올드보이'처럼 7년 동안 TV만 봤다"며 "TV를 보면 네가 많이 나오니까 이상하게 화면에서 웃기는 장면이 아닌데 나만 느끼는 이상한 부분에서 피식한다. 저 친구 뭔가 나랑 웃음 코드가 같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코드쿤스트와는 미용실에서 처음 만났다며 "보자마자 내가 '우리 한 번 봐요'라고 이야기했을 거다. 그 뒤로 동네에서도 가끔 본다"고 밝혔다.

코드쿤스트는 기안84와 즉석 전화 연결을 했다. 기안84는 떨리는 목소리로 "지... 지드래곤?"이라고 반응했다. 이어 기안84가 등장했고, 서로 팬이라는 두 사람은 안부를 묻는 모습만으로 웃음을 안겼다.

지드래곤은 기안84의 첫인상에 대해 "이게 실례가 아니라면 그냥 제 주관적인 느낌인데 낯설지가 않고 그 남자(정형돈)의 느낌이 난다. 제가 짝사랑하는 남자가 있는데 뭔가 포스가 (비슷하다)"고 밝혔다. 이에 기안84는 순수하게 "누구지?"라며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요?"라고 물어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서 공개된 예고편에는 황정민, 부석순(세븐틴), 김고은, 정해인, 김수현, 임시완, 홍진경, 안성재, 이수혁, 광희, 조세호 등의 모습이 스쳐지나가 기대를 높였다.

한편 MBC '굿데이'는 지드래곤이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과 함께 올해의 노래를 완성하는 음악 프로젝트다. 2월 16일 정규 편성을 앞두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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