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았던 과거에서 입장 나아가
다만 평가 신뢰도에 "낮은 확신…모두 그럴듯한 설"
15일(현지시간) 존 랫클리프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 후보자가 상원 정보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했다. 2025.1.15. ⓒ AFP=뉴스1 ⓒ News1 조소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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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해 자연적으로 기원했기보다 중국 실험실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CIA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CIA는 현재까지 보고된 내용을 바탕으로 코로나19 기원이 자연적 발생보다는 실험실과 관련 있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평가한다"고 했다.
다만 이러한 평가의 신뢰도에 대해서는 '낮은 확신'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변인은 "CIA는 실험실 시나리오와 자연 발생 시나리오 모두 그럴듯하다고 평한다"고 했다.
CIA의 이같은 입장은 이전보다는 나아간 것으로, 과거 CIA는 코로나19가 실험실 사고로 인해 발생했는지 또는 동물로부터 전염됐는지에 대해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
아울러 이번 분석 결과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인선된 신임 존 랫클리프 CIA 국장 부임 전 완료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CIA는 (코로나19 기원에 있어) 방관자적 입장을 벗어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미 연방수사국(FBI) 등 일부 미국 기관은 신뢰도는 다르나 실험실 유출설을 지지하는 반면 정보기관 대부분은 자연적 기원에 무게를 두고 있다.
트럼프 전임인 조 바이든 대통령은 2021년 당시 정보기관에 코로나19 기원을 조사할 것을 지시했으며 조사 결과, 다수는 코로나19가 동물에서 인간으로 전염됐다는 결론(자연 발생설)을 내렸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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