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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9 (일)

與 "이재명, 광고탄압 사주" 연휴 뒤 직권남용죄로 고발 예정…이재명 "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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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지광고 항의에 대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허위 정보를 다루는 언론에 광고를 했는지 궁금해 물어본 거라며 외압이 아니라고 합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언론에 재갈을 물리는 언론 탄압이라며 직권남용 혐의로 경찰 고발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최원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어제 기자회견 발언과 달리 기업 때리기에 몰두하고 있다며, 이 대표가 부정선거 의혹을 보도한 매체에 대한 은행의 광고 집행을 거론한 걸 꼬집었습니다.

제1야당 대표 직위를 이용해 은행에 언론사 광고 문제까지 개입하려 한다는 겁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시중은행장들을 불러 언론사 광고비 집행까지 시비를 걸었습니다."

국민의힘 미디어특위는 "의회 권력을 앞세워 언론에 재갈을 물리는 명백한 언론 탄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실제 한 은행이 광고를 중단했고, 다른 은행들은 축소를 검토 중"이라며 설 연휴가 끝나면 이 대표를 경찰에 고발하겠단 방침입니다.

이 대표는 "은행이 광고 집행 사실을 알고 있는지 궁금해서 물어본 것"이라며 "압력 행사와는 무관하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은행장들하고 농담으로 한 번 해본 얘기고, 거의 저질 지라시에 가까운데 이 내용을 알고 과연 광고를 했을까 그냥 궁금해서 한 번 물어봤어요."

민주당은 이 문제에 대한 공식 반응을 내지 않았습니다.

TV조선 최원국입니다.

최원국 기자(wgcho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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