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2.12 (수)

9일 황금 연휴에 인천공항 벌써 '북적'…134만 명 해외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다음주 월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 때문인지, 해외로 떠나려는 여행객들도 많습니다. 벌써부터 공항이 붐비고 있는데, 이번 연휴에는 작년보다 많은 134만 명이 출국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천공항은 어떤지 서영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항공사 창구에 짐을 부치려는 여행객들이 길게 줄지어 서 있습니다. 출국장 입구도 혼잡하긴 마찬가집니다.

내일부터 최장 9일간 이어지는 설 연휴를 앞두고 해외 출국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김진수 / 경기 수원시
"가족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설 연휴 명절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머니랑) 처남댁 방문할 겸 가족여행 겸해서…"

유나영 / 경기 김포시
"부모님이 먼저 해외여행을 가셔서, '(너희도) 놀러 가라'고 하셔서 설날에 해외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오늘 하루에만 11만 7천여 명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는데, 설 연휴 동안 해외여행객은 134만 명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작년과 비교하면 하루 평균 출국자가 14% 가까이 늘었습니다.

최근 공항마다 수속 시간이 길어졌다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최소 3~4시간 전엔 공항에 도착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겨울엔 껴입는 옷이 많아 검색에 시간이 걸리는 데다 바뀐 규정에 따라 굽이 높은 신발은 벗어야 합니다.

여기다 새로운 검색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업무도 매끄럽지 않은 상황입니다.

실제로 인터넷 커뮤니티엔 출국장을 나서는 데만 3~4시간씩 걸렸다는 경험담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성혜원 / 서울 마포구 (지난 22일)
"3시간 전에 도착했어요. (SNS에) 아슬아슬하게 비행기에 탑승했다는 내용들이 많아서 저희도 그렇게 될까봐…."

인천공항공사는 내일이 가장 붐빌 거라며 주차난이 예상되는 만큼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TV조선 서영일입니다.

서영일 기자(012@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