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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 르쿤 "LLM 패러다임 5년 밖에 안 남아...새로운 아키텍처가 로봇 공학 이끌 것"

AI타임스 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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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 르쿤 "LLM 패러다임 5년 밖에 안 남아...새로운 아키텍처가 로봇 공학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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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 기자]
(사진=유튜브)

(사진=유튜브)


AI 사대천왕 중 한명인 얀 르쿤 메타 AI 수석과학자가 현존하는 대형언어모델(LLM)에 대해 "5년 안에 정신이 제대로 박힌 사람이라면 더 이상 이것들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 새로운 AI 아키텍처 패러다임이 등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르쿤 수석 과학자는 23일(현지시간) 다보스 포럼에서 생성 AI와 LLM의 한계에 대해 비판적인 발언을 내놓았다.

그는 "현재의 LLM 패러다임의 유효 기간은 3~5년 정도이며, 이후에는 새로운 AI 아키텍처 패러다임이 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현재 AI 시스템의 한계점으로 물리적 세계에 대한 이해 부족, 지속적인 메모리의 부재, 추론 능력 부족, 복잡한 계획 수립 능력 부족 등을 지적했다.

이어 새로운 AI 아키텍처 패러다임은 "상식과 직관, 추론 능력을 갖추고, 실제 세계를 관찰하며 학습하는 능력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월드 모델(LWM)'을 의미하는 것이다. LWM은 말로만 세상을 배운 LLM의 한계를 넘어, 물리적 세계의 변화를 이해할 수 있는 모델이다. 이를 통해 LLM의 한계를 넘고 인공일반지능(AGI)을 달성하는 유력한 방법으로 꼽힌다.

르쿤 수석 역시 대표적인 LWM 개발자다. 그는 지난해 'V-제파(JEPA)'라는 초기 LWM을 선보인 바 있다.


그는 "향후 10년은 새로운 AI 아키텍처 패러다임과 로봇공학의 발전이 결합, 새로운 지능형 애플리케이션을 열어줄 '로봇공학의 시대'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LWM을 통해 실제 세계 시나리오에서 인간과 유사한 지능을 갖춘 로봇이 차세대 AI 애플리케이션의 중심이 될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다.

물론, LLM이 사라진다는 말은 아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LLM이 AI의 전부인 시대는 지날 것이라는 말이다.


르쿤 수석은 LLM의 한계로 인해 5년 안에는 더 이상 사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지만, "적어도 AI 시스템의 핵심 구성 요소로는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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