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군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SPRAVDI)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공개한,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군인들의 모습.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 동영상 갈무리/연합뉴스 |
합동참모본부가 24일 ‘최근 북한군 동향’을 내어, 북한이 정찰위성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준비를 계속하고 있지만, 발사 임박 징후는 포착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북한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다수의 사상자를 낸 가운데 추가 파병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지난해 6월 “미사일총국은 26일 미사일 기술력 고도화 목표 달성에서 중대한 의미를 가지는 개별기동 전투부(탄두) 분리 및 유도조종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하였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
합참은 북한이 극초음속미사일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취임 전인 지난달 6일과 14일 각각 발사한 이후 추가 발사 징후는 포착되지 않았다고 했다. 다만,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의 기습 발사는 상시 가능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합참은 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선 북한이 파병 4개월 만에 다수의 사상자와 포로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후속 조치와 추가 파병 준비를 가속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북한의 동계훈련과 맞물려 지피에스(GPS) 전파 교란도 계속되고 있다. 서북도서를 중심으로 3개월 이상 교란이 이어지면서 일부 민간 항공기와 선박에서 수신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합참은 유관 기관과 협력해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은 지난해 4월부터 약 9개월간 전선 지역에서 지뢰 매설, 불모지 조성 등의 작업을 진행하다 12월 말 동계훈련을 위해 중단했다. 지금은 소규모 병력을 투입해 유지·보수 작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본격적인 작업은 해빙기 이후 3~4월께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합참은 설 연휴(25~29일) 기간에도 북한이 동계훈련을 지속하며 경계태세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과거 설날 당일 무력시위를 감행한 사례는 없지만, 최근에는 명절과 관계없이 기습 행동을 감행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연휴 기간 대비태세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신형철 기자 newir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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