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우클릭' 행보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회의 때 내건 현수막 문구가 윤석열 정부 슬로건과 겹친다는 논란에 좋으면 그만아니냐고 말했고, 연일 한미동맹도 강조합니다.
조기 대선을 의식한 중도층 껴안기라는 해석이 나오는데, 장세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틀 전 당 대표 회의실에 걸린 현수막입니다.
'내란 극복, 국정 안정'이란 문구에서 '회복과 성장, 다시 대한민국'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런데 이 문구가 윤석열 정부가 내세웠던 슬로건과 같다는 논란이 일자 이재명 대표가 직접 설명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알면서도 제가 쓰자고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쓰던 구호면 어떻습니까? 좋은 구호면 쓰면 되죠."
최근 지지율 정체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중도와 보수층 민심까지 끌어오겠단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지도부 관계자는 "조기 대선은 중도층 싸움"이라며 "먹고 사는 문제를 깊숙이 들여다 볼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조셉 윤 주한 미 대사대리와 만나 '한미동맹'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앞으로 대한민국이 한미동맹을 더욱더 강화·발전시키고 또 자유민주진영의 일원으로서 그 책임을 더 확고하게 해나가야 된다는 생각을 말씀드립니다."
어젠 이 대표 등 당 소속 의원 80여명이 참여한 '한미동맹 지지 결의안'을 발의하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 1차 탄핵소추 때 북중러를 적대시했단 걸 탄핵사유로 담고, 중국을 향해 '셰셰'라고 하면 된다고 했던 이 대표가 이제 와 '한미동맹 코스프레'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TV조선 장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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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우클릭' 행보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회의 때 내건 현수막 문구가 윤석열 정부 슬로건과 겹친다는 논란에 좋으면 그만아니냐고 말했고, 연일 한미동맹도 강조합니다.
조기 대선을 의식한 중도층 껴안기라는 해석이 나오는데, 장세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틀 전 당 대표 회의실에 걸린 현수막입니다.
'내란 극복, 국정 안정'이란 문구에서 '회복과 성장, 다시 대한민국'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런데 이 문구가 윤석열 정부가 내세웠던 슬로건과 같다는 논란이 일자 이재명 대표가 직접 설명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알면서도 제가 쓰자고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쓰던 구호면 어떻습니까? 좋은 구호면 쓰면 되죠."
탈이념, 탈진영, 실용주의로 전환해야 한다며, 쥐만 잘 잡으면 된다는 '흑묘백묘론'까지 언급했습니다.
최근 지지율 정체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중도와 보수층 민심까지 끌어오겠단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지도부 관계자는 "조기 대선은 중도층 싸움"이라며 "먹고 사는 문제를 깊숙이 들여다 볼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조셉 윤 주한 미 대사대리와 만나 '한미동맹'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앞으로 대한민국이 한미동맹을 더욱더 강화·발전시키고 또 자유민주진영의 일원으로서 그 책임을 더 확고하게 해나가야 된다는 생각을 말씀드립니다."
어젠 이 대표 등 당 소속 의원 80여명이 참여한 '한미동맹 지지 결의안'을 발의하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 1차 탄핵소추 때 북중러를 적대시했단 걸 탄핵사유로 담고, 중국을 향해 '셰셰'라고 하면 된다고 했던 이 대표가 이제 와 '한미동맹 코스프레'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TV조선 장세희입니다.
장세희 기자(sa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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