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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윤석열 다음은 김건희와 검찰...양비론 주장은 내란 동조"

머니투데이 김도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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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윤석열 다음은 김건희와 검찰...양비론 주장은 내란 동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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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뉴시스] 홍효식 기자 = 자녀 입시비리 혐의 등으로 징역형이 확정돼 수감되는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16일 오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출석하며 지지자들을 향해 주먹을 쥐고 있다. 2024.12.16. yesphoto@newsis.com /사진=홍효식

[의왕=뉴시스] 홍효식 기자 = 자녀 입시비리 혐의 등으로 징역형이 확정돼 수감되는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16일 오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출석하며 지지자들을 향해 주먹을 쥐고 있다. 2024.12.16. yesphoto@newsis.com /사진=홍효식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구속된 윤석열 대통령) 다음은 김건희 차례여야 하고 검찰개혁도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고 밝혔다.

황현성 혁신당 사무총장은 21일 소셜미디어(SNS)에 이런 내용이 담긴 조 전 대표 서신 전문과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서신은 국민과 당원들 앞으로 부쳐진 것으로 지난 17일 작성됐다.

조 전 대표는 "국민과 당원들에 몇 가지 당부드릴 게 있어 펜을 들게 됐다"고 운을 떼며 자신이 수감돼 있는 서울구치소에 입감된 윤 대통령과 만나고 싶단 바람을 전했다. 조 전 대표는 "동선이 특별 관리 될 것이기 때문에 실현되기 쉽지 않지만 (윤 대통령과) 마주친다면 눈을 똑바로 보고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국민 앞에 무릎을 꿇으라'고 일갈하고 싶다"고 했다.

조 전 대표는 "검찰독재정권의 창출과 운영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한 '앉은뱅이 주술사' 김건희도 잊어선 안 된다"며 "(김 여사는) 선출된 권력이 아님에도 국정에 개입하고 공천에 관여했다. 관련된 수많은 의혹은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모두 면죄받았다. 김건희 특검법도 번번이 무산됐다"고 비판했다.

조 전 대표는 "윤석열정권은 검찰독재정권이었다. 정권의 핵심에는 검찰 출신이 들어갔다"며 "현재 여당 국민의힘 비대위원장(비상대책위원장)도, 권성동 원내대표도 검찰 출신"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정권의 검찰은 윤석열·김건희 비리 혐의는 덮고 문재인(전 대통령)·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야당 인사 죽이기엔 총력을 다했다"며 "(12·3 비상계엄이란 중대 범죄로 현재 검찰이) 태세 전환을 했을 뿐이다. 수사·기소의 분리를 포함한 검찰개혁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전 대표는 "국민의힘, 조중동(조선일보·중앙일보·동아일보), 극우 유튜버 등이 유포하는 '양비론(충돌하는 양쪽 의견 모두 틀렸다는 의미)'에 속지 말아야 한다"며 "야당이 국정 발목을 잡아 윤석열이 계엄 할 수밖에 없었단 요설을 뱉어내고 있는데, 윤석열 범죄에 물타기 하고 사안의 본질을 호도하는 것"이라고 했다.


조 전 대표는 "지금 양비론을 말하는 자는 내란 동조자고 검찰독재정권의 부역자"라며 "윤석열의 내란은 진압됐고 수괴를 포함한 역도들은 처벌될 것이다. 윤석열과 김건희는 우리 정치사에서 최악의 인물 중 하나로 기록될 것"이라고 썼다.

조 전 대표는 "새로운 민주정부가 필요하다. 내란 세력과 철저히 단절하고 주거·돌봄 등 '사회권'을 보장해 민생을 강화해야 한다"며 법치를 단지 법률전문가의 것이 아니라 주권자의 뜻과 의식을 반영하는 것으로 재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조만간 새로운 장소로 이감된다. 새로운 곳에서 다시 인사 올리겠다"고 덧붙였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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