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고용 동결, 정부 직원 사무실 복귀 행정명령도
의사당 난입 처벌 인사 사면 행정명령 예고
지지자들 환호 이어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일(현지시) 월요일 워싱턴D.C. 캐피탈 원 아레나에서 열린 실내 행사에 참석해 서명한 행정명령을 들어보이고 있다. AP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조 바이든 전 행정부의 행정조치 중단과 파리기후협정 탈퇴를 포함한 8건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20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식 후 지지자들이 모여있는 워싱턴D.C. 실내 경기장 캐피털원으로 이동해 “지금 당장 몇 가지 행정명령에 서명하겠다”며 가장 먼저 바이든 전 행정부 시기 행정명령과 각서 등 총 78건을 취소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 행정부의 파괴적이고 급진적인 행정명령을 철회할 것”이라며 “약 5분 안에 모두 무효화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계속해서 군대 및 기타 몇 가지 필수 분야를 제외한 연방 ‘고용 동결’, 연방 근로자의 대면 업무 복귀, 모든 부서와 기관에 생계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지침 행정명령 서명을 마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리기후협정에 대해 “즉각 불공정하고 일방적인 파리기후협정 갈취(ripoff)에서 탈퇴할 것”이라며 “중국은 여전히 오염물질을 배출하고 그 물질이 미국으로 날아온다”고 지적했다.
2017년 집권 1기 때 트럼프 대통령은 파리기후변화협정에서 탈퇴했다. 2021년 바이든 전 대통령이 집권 후 재가입했는데 이날 트럼프 복귀 첫날 다시 탈퇴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으로 이동해 행정명령 서명을 이어갈 전망이다.
서명이 끝난 뒤 트럼프 대통령은 서명에 사용한 펜 여러 자루를 관중석에 던지기도 했다. 캐피털원 아레나에서 취임식 장면을 생중계로 지켜봤던 수천명의 지지자들은 서명식이 진행되는 도중에도 내내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이투데이/정영인 기자 (oin@etoday.co.kr)]
▶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 ▶비즈엔터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