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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2 (수)

VIP 무도회 가는 정용진·김범석…대미 창구 희망으로 떠오른 '유통 라이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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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곧 있을 트럼프의 취임식 장소가 한파 때문에 실내로 변경되면서, 참석자가 대폭 줄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유통업계를 대표하는 두 기업인이 실내 취임식은 물론이고, 소수의 인원만 초대받는 VIP 무도회에도 참석합니다. 여기에서 트럼프와 직접 마주할 가능성이 있는데, 이 만남이 한미 소통의 새로운 기회를 만들 거란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윤우리 기자입니다.

[리포트]
"And now, the end is near. And so I face the final curtain."

트럼프 당선인이 부인 멜라니아와 음악에 맞춰 몸을 움직입니다.

지난 2017년, 45대 미국 대통령 취임식 후 열린 무도횝니다.

도널드 트럼프 / 당시 대통령 (지난 2017년)
"모든 지지자들에게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멜라니아의 지원이 가장 고맙습니다."

이번에도 트럼프는 취임식의 대미를 장식할 세 번의 무도회를 엽니다.

그 중에서도 백미는 고위직 관료와 재계 관계자 등 VIP들이 부부동반으로 참석하는 '스타라이트' 무도회입니다.

국내에서는 유통업계를 이끌고 있는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과 쿠팡 김범석 의장이 나란히 '스타라이트'에 참석합니다.

두 사람 모두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을 받았습니다.

소수의 인원만 참석하는 만큼 두 사람 모두 트럼프 부부와 인사를 나눌 가능성이 큽니다.

최병일 /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명예교수
"'한국 경제계 산업계가 여전히 건재하다' 그리고 '한미동맹은 여전히 굳건한 베이스를 가지고 있다'를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거 같습니다."

국내 정관계 인사는 아무도 VIP 무도회에 초청받지 못한 가운데, 인맥을 중시하는 트럼프와 소통의 물꼬를 튼 국내 기업인들이 대미 창구 역할을 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TV조선 윤우리입니다.

윤우리 기자(woor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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