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로맨스 영화의 인기가 꾸준히 이어지는 가운데, 세 편의 대표작이 한국 리메이크로 새롭게 관객과 만난다.
한국판 리메이크로 돌아온 '청설'
'청설'은 사랑을 향해 직진하는 용준(홍경)과 진심을 알아가는 여름(노윤서), 두 사람을 응원하는 동생 가을(김민주)의 청량하고 설레는 순간을 담은 이야기다. 원작과 달리 리메이크작에서는 청각장애 수영선수 동생을 보살피는 언니와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재구성되었다.
주연으로는 'D.P.'(디피), '악귀' 등으로 이름을 알린 홍경과 '일타 스캔들'로 신인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은 노윤서가 캐스팅됐다.
지난 2024년 개봉 당시 '청설'은 개봉 16일 만에 60만 관객을 돌파하며 Z세대 관객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말할 수 없는 비밀', 1월 28일 개봉 예정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시간의 비밀이 숨겨진 캠퍼스 연습실에서 유준(도경수)과 정아(원진아)가 우연히 마주치며 시작되는 판타지 로맨스다. 원작과 달리 배경이 대학 캠퍼스로 바뀌었으며, 마법 같은 시간을 그려낸다.
지난 2008년 개봉한 대만 원작은 국내에서 1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당시 역대 대만 영화 최고 흥행작으로 기록됐다.
'스윙키즈' '백일의 낭군님'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한 도경수와 '지옥'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주목받은 원진아는 각각 주걸륜과 계륜미가 연기했던 배역을 맡아 한국판에서 풋풋한 로맨스를 펼친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오는 28일 개봉 예정이다.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2월 개봉 확정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는 철없던 열여덟의 사춘기 소년 진우(진영)가 만인의 첫사랑 선아(다현)에게 고백하기까지 수많은 날을 보낸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원작은 지난 2012년 대만에서 개봉해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이후 한국에서도 원작 팬층을 형성했다.
이번 리메이크에서는 B1A4 진영과 트와이스 다현이 주연을 맡아 연기하며,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는 오는 2월 21일 개봉 예정이다.
한국에서 대만 로맨스 영화의 인기는 2008년 '말할 수 없는 비밀'이 국내 박스오피스 역대 대만 영화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우며 시작되었다. 이후 '나의 소녀시대'(2016) '안녕, 나의 소녀'(2017)' '상견니'(2022)' 등으로 이어지며 대만 로맨스 영화는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리메이크 작품들이 원작의 감성을 한국적 정서로 재해석하며 관객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영화사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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