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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이탈리아의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9일(한국시간) “레알 베티스는 안토니에 대한 맨유와 거래를 마무리하는 중이다. 계약에 대한 최종 세부 사항은 논의 중이며, 옵션이 없는 임대 이적이다. 임대는 이번 시즌이 종료될 때까지다. 안토니는 이적에 열려있으며, 맨유는 그의 연봉을 일부 부담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브라질 국적의 측면 공격수인 안토니는 2018년 자국 리그의 상파울루에서 프로 데뷔했다. 이어 2020년에는 아약스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곧바로 안토니는 아약스의 핵심으로 거듭났다. 날카로운 왼발과 화려한 드리블 돌파로 네덜란드 에레디비시를 지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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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맨유는 텐 하흐 감독에게 힘을 실어줬다. 무려 1억 유로(약 1,544억 원)를 투자하며 안토니를 영입했다.이 금액은 맨유 역사상 2번째로 가장 비싼 이적료였다. 안토니는 곧바로 자신의 이적료를 증명하는 것처럼 보였다. 맨유 데뷔전에서 아스날을 상대로 데뷔골을 넣으며 맨유 팬들을 열광시켰다.
안토니는 맨유 입단 후 첫 시즌 모든 대회 47경기에 출전해 10골 5도움을 기록하는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안토니는 지난 시즌 내내 고작 3골 2도움에 그치며 맨유 팬들의 비판을 한 몸에 받았다. 왜소한 체구는 거친 프리미어리그에서 살아남기 힘들었고, 왼발을 중시하는 플레이도 뻔히 읽혔다. 1억 유로의 사나이는 없었고, 극도의 부진만이 남아 있었다.
게다가 지난 시즌을 앞두고 가정 폭력 혐의로 기소되며 논란에 휩싸였다. 안토니의 전처가 브라질 경찰 측에 안토니의 폭행 혐의를 제기했으며, 이후 고소 절차를 밟았다. 이에 안토니는 혐의를 적극 부인했고, 이후 작년 8월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판결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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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부진에 대한 탈출구는 이적이었다. 맨유는 안토니를 데려갈 팀을 물색했다. 그러던 중, 레알 베티스가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스페인의 레알 베티스는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안토니를 임대로 영입한다. 레알 베티스는 안토니의 영입 경쟁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공신력이 높기로 잘 알려진 로마노 기자 역시 안토니의 레알 베티스 임대를 인정했다. 안토니의 레알 베티스 임대는 기정사실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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