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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아이언돔' 미사일 요격체계…4800억원 들여 개발 본격화

머니투데이 김인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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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아이언돔' 미사일 요격체계…4800억원 들여 개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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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2029년 첫 전력화…2033년까지 약 3조원 투입해 구축

북한의 방사정포 요격에 대응하는 '저고도미사일방어체계'(LAMD) 모식도 / 사진=방위사업청

북한의 방사정포 요격에 대응하는 '저고도미사일방어체계'(LAMD) 모식도 / 사진=방위사업청



정부가 북한의 장거리 방사포를 저고도에서도 요격할 수 있는 무기체계를 본격 개발한다. 미사일 99%를 요격할 수 있는 이스라엘의 공중 방어 체계인 '아이언돔'을 벤치마킹하는 무기개발 사업이다.

20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국방과학연구소(ADD)와 LIG넥스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육군 등은 이날부터 '저고도미사일방어체계'(LAMD)에 대한 체계 개발에 나선다.

국내 연구진은 2028년까지 총 4798억원을 들여 LAMD를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LAMD는 동시다발적으로 낙하하는 북한의 장사정포 위협으로부터 국가·군사중요시설을 방호하기 위한 무기체계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해 남한을 타격권으로 한 600㎜ 초대형 방사포 위력시위사격을 현지지도 했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한 모습 / 사진=뉴스1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해 남한을 타격권으로 한 600㎜ 초대형 방사포 위력시위사격을 현지지도 했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한 모습 / 사진=뉴스1



ADD 연구진은 LAMD를 이스라엘이 이슬람 무장 단체인 하마스와 전쟁에서 활용한 아이언돔보다 동시에 더 많은 표적을 제거할 수 있는 성능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ADD는 방공 유도 무기체계 개발 과정에서 △체계통합 △교전통제 △정밀탐지 △추적기술 개발 능력을 축적했다.

방사청 유도무기사업부 관계자는 "이번 장사정포 요격체계의 체계개발 착수는 다량의 북한 장사정포 위협으로부터 국가·군사중요시설과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든든한 방공역량을 우리가 직접 확보한다는 의미"라면서 "장사정포 요격체계의 조기 전력화를 위한 방안도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

방사청은 지난해 10월 LAMD의 전력화 시기를 2029년부터 2033년까지로 공식 의결했다. 당초 2031년부터 전력화에 나서려고 했으나 북한의 무더기 장사정포 도발 가능성에 관련 시점을 앞당겼다. LAMD 체계 개발과 구축에는 2033년까지 총 2조9494억원이 투입된다.


LAMD는 한국형 3축체계 중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에 속한 무기체계다. 3축체계 나머지는 유사시 북한의 핵·미사일 시설을 선제 타격하는 킬체인(Kill Chain), 북한의 핵·미사일 공격 시 적 지휘부 등을 타격하는 대량응징보복(KMPR)으로 구성된다.

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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