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지지자들, 서울서부지법 앞 인도 점거
尹 실은 호송차 도착하자 도로 난입하기도
가로막는 경찰 버스에 "밀자! 열어라!"
尹 실은 호송차 도착하자 도로 난입하기도
가로막는 경찰 버스에 "밀자! 열어라!"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 심사를 앞둔 18일 서울 마포구 서부지법 앞에서 경찰이 점거 농성 중인 윤 대통령 지지자들을 해산시키고 있다. 연합뉴스 |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출석을 위해 서울서부지법 앞에 도착하자 도로 앞은 난입하려는 지지자들과 이를 막아서는 경찰들이 뒤엉켜 큰 혼란을 빚었다.
윤 대통령이 탑승한 법무부 호송차는 18일 오후 1시 54분쯤, 서울 마포구 마포대로를 통과해 서울서부지법으로 향했다. 호송차가 곧 도착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법원 인근 인도를 점거하던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영장 기각", "즉각 석방" 등을 외치며 도로 앞으로 달려들었다.
이에 경찰 버스가 이들의 진입을 막기 위해 횡단보도 앞을 막아섰지만 오히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왜 가두느냐, 밀자! 밀자! 열어라!"고 외쳤다. 지지자들은 경찰 버스를 주먹으로 연신 내려쳤다.
내란 수괴와 직권남용 등의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는 18일 서울 마포구 서부지법 앞에 경찰통제선이 설치돼 있다. 황진환 기자 |
경찰은 시위대를 향해 "차도가 아닌 인도 위로 올라가 주세요"라며 협조를 부탁했지만 실랑이는 수십 분간 계속 이어졌다.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 토요일도 집회에 참가했다고 밝힌 60대 여성 A씨는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정당하게 했다는 것을 반문하러 오시는 것"이라며 "법은 평등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지자들의 집회는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 여부가 나올 때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현재 경찰은 서울서부지법 앞 2개 차로를 통제하고 시민들의 통행과 차량 흐름을 관리하고 있다.
태극기와 손팻말을 든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서울서부지법 청사 정문 왼쪽과 오른쪽 인근 인도 모두 점거한 채 "불법영장 기각하라", "불법체포 석방하라", "부정선거 검증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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