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발표로 김희애, 차승원, 장기용, 유인나 등 YG를 대표하던 배우들이 대거 FA 시장에 나서며 소속사 재편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YG “음악 사업 집중, 새로운 도약의 해로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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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가 본업인 음악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배우 매니지먼트 업무를 종료한다고 발표하며, 연예계에 큰 파장을 예고했다.사진=천정환 기자 |
YG는 17일 공식 발표를 통해 “본업인 음악에 집중하기 위해 사업 구조 재편을 단행, 그 일환으로 배우 매니지먼트 업무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함께해 주신 배우님들과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마지막까지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YG는 지난해부터 본업 집중을 위해 체계적인 준비를 진행해왔다. 베이비몬스터의 성공적인 데뷔와 글로벌 투어 돌입, 트레저의 미국 투어 계획 등 음악 중심의 활동 강화가 이번 재편의 핵심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FA 시장, 연예계 지각 변동의 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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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발표로 김희애, 차승원, 장기용, 유인나 등 YG를 대표하던 배우들이 대거 FA 시장에 나서며 소속사 재편이 본격화될 전망이다.사진=천정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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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의 배우 매니지먼트 종료로 인해 연예계 FA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
이번 YG의 배우 매니지먼트 종료로 인해 연예계 FA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특히, 김희애와 차승원 같은 중견 배우들뿐 아니라 이성경, 장기용, 유승호 등 차세대 배우들까지 새로운 소속사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YG 소속 배우들의 이탈은 단순한 소속사 변경을 넘어, 연예계 내 대규모 이동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예측했다.
현재 김희애는 드라마와 영화에서 꾸준히 러브콜을 받고 있는 대체 불가의 존재감으로 새로운 소속사의 1순위 영입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차승원 역시 넷플릭스와 여러 영화 프로젝트에서 활약 중이며, 이들의 움직임은 업계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YG는 이번 구조 개편으로 음악 사업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베이비몬스터는 데뷔 첫해에만 160만 장의 앨범 판매 기록을 세우며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안착을 이뤘다. 또한, 블랙핑크의 월드투어와 2NE1의 15주년 프로젝트 등 강력한 IP를 중심으로 글로벌 팬층을 공략하고 있다.
YG 관계자는 “2025년은 본업 집중의 성과를 가시적으로 드러내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기존 IP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신규 IP 발굴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YG의 발표가 배우 매니지먼트를 중심으로 한 대형 기획사 간의 치열한 경쟁을 촉발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특히, 새로운 소속사로 옮길 배우들의 행보가 연예계 내 주요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이번 YG의 결정은 배우 매니지먼트를 종료하는 동시에 음악 산업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보인다. “FA 시장 대혼란”이라는 평가와 함께, 향후 연예계 판도가 어떻게 변화할지 주목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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