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사히신문은 5개 면을 털어 한국 정치 상황을 다뤘습니다. 대통령에 집중된 권한, 여야의 극렬한 대립을 문제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자 아사히신문은 무려 5개면에 걸쳐 한국 정치 상황을 다뤘습니다.
"한국 역대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까지 5명이나 체포됐다"며 전두환, 노태우,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까지 수난사를 다뤘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승만 초대 대통령은 수사 도중 망명했고, 김대중, 김영삼, 문재인 전 대통령 등 유독 가족이나 친족이 얽히는 문제가 발생한다고 했습니다.
"권력이 대통령에게 집중돼 있어 여론과 괴리된 독선과 측근정치에 빠질 위험이 지적돼 왔다"고 사설에 다뤘는데요.
윤 대통령에 대해선 "편향된 정보로 야당에 대한 적대심을 강화해 비상계엄시 국회에서 의원을 배제하라고 해 권력 남용이 부각됐다"고 진단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여야의 대립 격화에도 우려를 표했습니다.
요미우리는 "야당이 공세 수위를 높이자 오히려 지지율은 급락했다"며 "여야가 논의를 통해 사태 수습을 도모해야 한다"고 짚었습니다.
유튜버 고발과 카톡 검열 등이 논란을 야기해 반발을 사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닛케이는 '한국 분단 격화가 걱정'이라는 사설에서 우리나라 정치를 "정권 교체마다 보복 정치를 반복하는 관습"으로 표현했습니다.
[클로징]
"내각제 아래 자민당 1당 중심의 정치에 익숙한 일본 언론은 한국의 정치 상황을 마치 '내전'처럼 묘사하고 있습니다. JTBC 정원석입니다."
정원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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