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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MMA연맹과 결별’ 세계격투스포츠협회 “대한체육회 가입-AG 정식종목 선정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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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MMA연맹과 결별’ 세계격투스포츠협회 “대한체육회 가입-AG 정식종목 선정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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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홍 WFSO 회장(왼쪽)과 고든 탕 AMMA 회장. 사진=로드FC 제공

정문홍 WFSO 회장(왼쪽)과 고든 탕 AMMA 회장. 사진=로드FC 제공


세계격투스포츠협회(WFSO)가 대한MMA연맹과 결별했다.

WFSO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3년 통합됐던 WFSO와 대한MMA연맹이 2025년부터 결별해 독자적으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정문홍 WFSO 회장은 지난 2023년 WFSO와 유나이티드 코리안 컴뱃(UKC)을 합병해 대한MMA연맹으로 이름 짓고 대한MMA연맹의 초대 회장으로 추대된 바 있다. 국내 종합격투기(MMA) 단체 로드FC의 회장이기도 한 그는 지난 2년여간 대한MMA연맹 회장으로서 아시안게임을 주관하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의 직속 기관인 아시아MMA연맹(AMMA)의 국제대회 및 아시아선수권 대회에도 꾸준히 참가했다.

국제대회 참가는 국내 선수와 심판의 실력향상 발판이 되기도 했다. 대한MMA연맹 소속 국가대표 선수들과 심판들은 많은 경험을 쌓으며 국제대회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바쁜 해외 일정에도 불구, 정 회장은 국내에서 대한체육회 가입을 위해 전국 지자체 체육회 가입도 순차적으로 이끌어 왔다.

2년여간의 임기를 마친 정 회장은 나아갈 방향성이 다른 대한MMA연맹과 결별을 택했다. 이어 대한MMA연맹의 앞날을 응원하며 각자의 길을 걷기로 한 것. 이는 대한MMA연맹의 대한체육회 2024년 가입이 불발돼, WFSO의 대한체육회 가입에 속도를 내기 위한 선택이다. 현재 WFSO는 발 빠르게 움직이며 2025년 대한체육회 가입을 위한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정 회장은 로드FC의 국제적 신뢰도를 기반으로 AMMA와의 관계를 이어온 만큼 앞으로도 WFSO에 힘을 실어 종합격투기의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 채택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계획이다. 지속적으로 AMMA 고든 탕 회장과 소통하고, 협력하며 MMA의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 선정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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