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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7 (월)

이 "참으로 안타까운 일"…문 "시민 연대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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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대통령 체포에 대해,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며 "이제 헌정질서를 회복하고 민생과 경제에 집중할 때"라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시민들의 거대한 연대가 이뤄낸 승리"라고 말했습니다.

한소희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 체포 소식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단 2 문장으로 이뤄진 짧은 반응만 내놨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이제 신속하게 헌정질서를 회복하고 민생과 경제에 집중할 때입니다.]

민주당 의원 대부분은 오늘(15일) 새벽부터 국회에 모여서 윤 대통령 체포 상황을 TV를 통해 지켜봤습니다.

당 지도부는 오전 공개회의 일정을 취소하며 체포영장 집행이 완료될 때까지 신중한 모습을 이어갔습니다.

윤 대통령이 체포된 직후 열린 의원총회에서 박찬대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 체포가 민주주의 회복의 첫걸음이라며 이제 수사를 통해 진상을 밝히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찬대/민주당 원내대표 : 많이 늦었지만, 대한민국의 공권력과 정의가 살아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되어 참으로 다행입니다. 공수처는 윤석열을 구속수사하여 내란 사태의 전모를 낱낱이 밝히고 윤석열의 책임을 엄정하게 물어야 합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SNS를 통해 "평범한 시민들의 거대한 연대가 이뤄낸 승리"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를 새로운 시작으로 삼아야 한다"며 "민주주의를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해 둘로 나뉜 국민의 마음이 하나로 모아져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우려하던 충돌 없이 법 집행이 이뤄져 다행"이라며, "혼란한 상황이 일단락된 만큼 국정안정과 민생 회복에 역량을 모아야겠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황지영)

한소희 기자 h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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