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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4 (금)

“가출만 20번” 최민환 폭로에…율희 “모두 사실 아냐” 전면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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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환(왼쪽)과 율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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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라붐 출신 율희가 전 남편이자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의 “율희의 잦은 가출과 수면 습관이 이혼 사유”라는 주장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15일 스타뉴스 보도에 따르면, 율희 측은 지난 13일 최민환이 디스패치와의 인터뷰에서 한 발언에 대해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최민환은 해당 인터뷰에서 율희와의 이혼 이유가 자신의 유흥업소 출입이 아니라, 율희가 하루에 18~20시간씩 잠을 자고 밤에 외출하는 생활 패턴과 잦은 가출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율희가 하루 18~20시간씩 잠을 잘 때도 있었다. 이에 대해 이야기하면 화를 내고 집을 나가곤 했다”며 “5년 동안 20회 이상 집을 나간 적이 있다. 이런 상황을 견디기 힘들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율희 측은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하루에 20시간씩 잠을 잤다면, 나머지 4시간만 깨어 있었다는 뜻인데, 이는 상식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또한, 가출 주장에 대해서도 “최민환의 과도한 음주와 유흥업소 출입으로 인해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며 “이로 인해 친정에 가는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2022년 최민환의 유흥업소 출입 사실을 알게 된 후, 더는 버티기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율희 측은 두 사람 사이의 갈등이 심화된 상황에서 아이들과 함께 친정에 간 행동을 두고 최민환이 ‘가출’이라고 표현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최민환의 일방적인 주장을 두고 오랜 시간 침묵한 이유에 대해서는 “반박할 가치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소모적인 공방이 아이들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법정 대응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헤럴드경제

그룹 라붐 출신 율희(왼쪽)와 FT아일랜드 최민환. [율희 인스타그램·KBS]



율희 측 관계자는 “율희는 현재 아이들의 양육권 확보에만 집중하고 있다”며 “아이들을 위해 불필요한 논란을 만들기보다는 법적 절차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율희와 최민환은 2017년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두었으나, 2022년 12월 이혼했다. 당시 두 사람은 재산분할이나 위자료 없이 협의이혼에 합의했다.

그러나 2024년 10월, 율희는 최민환이 결혼 생활 중 유흥업소를 드나들었다고 폭로하며 이혼 사유가 그와 관련이 있음을 밝혔다. 이후 최민환은 성추행 및 성매매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으나, 강남경찰서는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이혼 당시 양육권은 최민환이 갖기로 합의했으나, 최근 율희는 아이들을 직접 양육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며 양육권과 재산분할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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